갑자기 억울하고 서러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왜 나는 안물어봐. 나도 배가 고픈데!!!
마취의 기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어요.
오므라이스 이후 계속해서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언니들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어요
버스를 타려고 엄마와 함께 병원에 나와서 걸었어요
이 학생 앉게 자리 좀 비켜달라며 저를 앉혀주시기 까지 했어요
저를 본 어머니는 맨 뒷자리로 가셔서 조용히 저를 모른척 하셨죠 차라리 다행이었어요!
한참을 달려서 집에 도착했어요. 강아지가 반가워서 나오더라구요.
한참 자다가 목이 말라서 방문을 열고 “엄마 물좀” 이라며 기어 나갔어요
엄마 방에 있던 강아지가 저에게 달려왔어요. 저는 강아지를 안아들려고 했죠
매일!
방문을 열때마다!
화장실에서 나올때마다!
강아지는 저를 물었어요!!
붓기가 빠질 때까지요..
끝이에요
성형수술은 정말 잘됐고 말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몰라요 ㅋ
새 인생을 살고있습니다. 고마워요 의사선생님 풀리면 재수술하러 또 갈게요.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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