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범인은 반드시 현장에 나타난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많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페이스북 페이지 ‘숭실대학교 대나무숲’에 지난 2015년 올라온 사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제보에 따르면, 조만식기념관 화장실에서 누군가 도촬을 진행하다가 도망쳤다는 내용이었다.
이 장면을 본 제보자는 짙은 초록색 네일아트랑 반짝반짝 빛나는 금큐빅 케이스 아이폰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남자 응가하는 걸 찍어서 어디다 쓰려고 그걸 찍어가십니까? 뛰어서 도망갈 때 쿵, 쿵 소리 엄청 크게 나던데 그쪽 누군지 짐작이 갑니다. 지워요. 공개적으로 망신 당하기 싫으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 익명의 누군가가 댓글을 남긴다.
CCTV를 확인해 보자고 건의한 것이다.
그러자 또 다른 익명의 누군가가 위의 제보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화장실 옆칸에서 몰카를 찍었는데 폰케이스랑 네일아트가 같이 보였다구요? 모사이트 극단적이어서 썩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너무 티나는 거 아닌가? 저기 소라넷 유저님~ 소라넷 없어질까봐 불안하세요? 막 분하고 그래요?”라며 댓글을 남겼다.
위 사람은 해당 제보자를 음란 사이트 소라넷 유저로 규정하고 공격하고 나섰다.
그런데 단순히 착각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연의 제보자는 “옆 칸”이라는 단어를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특정한 위치를 가리키지도 않았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역으로 해당 댓글을 남긴 사람의 정체에 대해 의아해하며, “옆칸인건 어떻게…?”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의 경험담으로, 객관적 사실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출처= 숭실대학교 대나무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