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기다려온 여행을 망쳐버리고 책임지지 않는 여행사와 항공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1년간 준비한 추석 연휴 여행을 날려버리고도 책임지지 않는 국내1위 여행사와 항공사’ 라는 글이 이슈가 되고 있다.

아래는 작성자가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 작성한 글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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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반 직장인이며,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쓰기 어려운 직종에 근무하고 있음.

작년에 올해 달력을 보면서 긴 추석연휴를 보고

하X투어항공에서 올해 유럽항공권을 카드할부로 결제함.(2016년11월20일 결제)

이때아니면 유럽은 평생 못갈거 같았음..

항공노선은 10월1일

인천-상해(경유)-암스테르담(경유)-빈(첨부파일 참조)

2017년 10월1일 인천공항에가서 수속을 하는중 발권해주는 승무원이 상해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항공편이 조회가 안된다고 함

승무원이 알아보더니 고객님이 예약한 상해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항공(KL4814)은 상해에서 00시 45분 출발하는 비행기였다고 함. 즉 10월1일 새벽00시에 이미 떠난 항공임.

제가 따로따로 발권한것도아니고 여행사에서 연결해서 발권한것임

이후 시간이 잘못되었다는 메일이나 전화도 없었음.

심지어 출국일(10월1일) 이틀전인 9월30일 e티켓을 메일로 받았을때도 상해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KL4814항공은 12시10분출발로 나와있음(첨부파일참조)

창구 승무원이 상해을 간다고해도 거기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비행기가없으니 지금 당장 여행사에 문의해보라고했지만 10월1일은 공휴일 새벽6시(출국 두시간전)에 하나투어와 연결 할 수있는 방

법은 없었고 결국 여행을 못가고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옴

그제서야 부랴부랴 목적지에 예약한 숙소,기차를 취소하니 모두 취소가 불가하였음

숙소값 기차비 환전수수료 등 지금 날린돈만 대략 100만원정도

직장인 황금휴가로 항공권 예약후 11개월 동안 올해추석만기다렸는데 여행도못가고 이번 연휴는 모든게 다 엉망이 되었음.

연휴가 끝나고 10월 10일 하나투어 도우미와 통화를 할 수 있었음.

하X투어에서는 자기들은 대한항공에서 수수료만 받고 대행해주는 거기 때문에 대한항공에 문의를 해봐야 한다고 하였음.

이후 하X투어에게 전해들은 대X항공 측 입장은

“항공권 시간 변동을 중국으로부터 들은적이 없으므로 고객한테 전달하지 못한 것을 인정함.

그러나 고객이 항공권을 살 때 ‘항공권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며 연락하지 않을 수 있다’ 라는 약관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자기네들 잘못은 없다”고 함.

그래서 항공사의 잘못으로 제가 항공을 이용하지못했다는 공문을 써줄 수 없다고 하고있음.

(항공사에서 공문을 써줘야지 예약한 기차비와 호텔비를 조금이라도 환불받을 수 있다고함)

하X투어는 대X항공 잘못으로 넘기며 모르쇠로 일관하고있음.

소비자보호원에게 받은 답변은

<(주)하X투어 회신내용>

0 항공기 시간대 변경으로 큰 불편 드려 진심으로 죄송함.

0 일반적으로 스케줄 변경이 발생할 경우, 항공사에서 하나투어쪽으로 시스템상 싸인을 보내주게끔 되어 있슴.

0 하나투어 시스템상 스케줄 변경에 대한 싸인을 넘겨 주게 되어 있고 시스템상 큐는 이상없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나.

하루에 2000-3000개에 달하는 큐싸인을 현실적으로 일일이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으로, 하나하나 걸러 내기 힘든 부분임을 양해 부탁드리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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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못해주겠음. 일년동안 기다려온 여행이 한순간에 날라가버렸음.

이틀전에 e티켓을 발권했을때만해도 제대로된 시간을 알려줬다면 다른 항공편으로라도 대체를 할 수 있었을 거임.

현재 대X항공은 약관에 동의했기 때문에 자기네들 잘못은 없다고 하는 중이고,

하X투어는 대한항공 잘못이라고 하고있고,

소비자보호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으라고 하고있고,

대한법률공단측은 대X항공내 피해구제센터에 먼저 제보해보라고 함.

저는 도대체 누구한테 보상을 요구해야하는건지모르겠음! 다 서로 미루고있음.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항공사 대X항공과 제일 큰 여행사 하X투어가 이런식으로 일처리를 하고, 대처가 이렇게 밖에 되지 않는다는것이 너무 화가남.

최장 10일 연휴를 날려버린 저로서는 너무 속상하고 화가남.

이 여행을 일년전에 예매하고 일년동안 기다려온 시간임.

날려버린 휴가를 돈으로 보상받기에는 얼마를 줘도 보상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있나 모르겠음.

적어도 하x투어와 대x항공은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 대한 성의라도 보여줬으면 좋겠음.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제대로된 사과전화한통도 없고 비행기값 카드취소만 띡 해주고 땡임.

계속 이런식으로 모르쇠로 서로 미루기만 하면 소송까지 진행할 생각도 있음.

또 이글 보신분중에 저와 같은 피해사실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면 같이 얘기해보고 싶음.

▲하x투어 앱에서 나온 비행기 시간표

▲이틀전에 받았다는 E티켓 시간도 12시10분으로 나와있다.

▲법률상담센터로 부터 받은 답변

1년동안 ‘추석 연휴’만을 바라보고 일해왔던 ‘작성자’에게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이 모든일이 너무나도 당황스럽다.

대형 여행사인 ‘하x투어’, 국내 1위 항공사인 ‘대x항공’ 조차 책임을 뒤로 미루며

소비자 보호원과 대한법률공단, 대X항공내 피해구제센터도 ‘다른 곳에 문의해보라’하는 상황.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고딩에고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