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8세 훈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방송한 “현장르포 동행”의 한 방송장면이 담겨 있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18세 소년 가장 이하늘 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올해 18살이라는 하늘이는 무려 4년째 꼭두새벽부터 인력시장을 찾아가 일자리를 구한다고 한다.
아픈 어머니와 어린 동생, 그리고 본인까지.
세 식구의 생계가 모두 하늘이에게 달렸다.
어머니인 금자씨는 첫 남편이 죽으면서 남긴 빚에 쫓겨다녔다고 한다.
재혼을 하며 생활에 안정을 찾는가 했지만, 두 번째 남편도 딸이 태어나자 떠나버렸다.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어머니는 식당일과 노점상등 온갖 일을 도맡다 결국 2006년에 쓰러졌다고 한다.
당뇨 합병증과 자궁암으로 몸은 이미 만신창이.
생계유지를 위해 하늘이는 박스를 주워 팔기도 하고..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기도 한다.
가끔 작업장에 동생이 찾아와 난처할 때도 있다고.
엄마의 정기검진에서 좋지 못한 이야기만 듣고 고개를 숙이는 하늘이.
자신이 직접 현장에서 지은 건물들을 보며 하늘이는 건축사를 꿈꾼다.
공부도 열심히 하며,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하늘이.
그가 힘든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그에게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내신9등급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KBS 방송화면 캡쳐 ‘현장르포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