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페이스북이 급 잠잠해졌다.(ft. 여중생 폭행 사건)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불똥이 부산 경찰로 제대로 튀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경찰 측이 사건을 축소 및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홈페이지 및 SNS에는 항의 댓글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경찰의 활약상을 활발하게 홍보해 온 SNS에는 사건을 대하는 경찰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1일부터는 어떤 게시물도 업로드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 누리꾼들은 지속적으로 항의를 이어나갔다.

 

“부산경찰님들 페북질로 홍보 많이 하시더만 왜 여중생 사건 터지니까 잠잠할까요? 기자회견 열어서 성명 한 번 내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경찰아저씨 이런 아이들이 왜 불구속으로 조사를 받았을까요. 당장 구속해서 피해자가 보복을 못당하게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이같은 논란에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가법상 보복 상해, 특수 상해 혐의로 A(14) 양과 B(14)양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A양과 B양은 지난 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4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중생은 뒷머리 3곳과 입안 2곳이 찢어져 다량의 피를 흘리는 상태에서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부산경찰 페이스북 및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