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선 “정수기 물통 교체를 남자만 한다면 고용주한테 따질 문제”

지난 14일 젠더 이슈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고 토론하는 EBS 프로그램 젠더토크쇼 ‘까칠남녀’에서는 “남자들이여, 일어나라! 직장 내 남성 역차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한 직장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성의 사연은 이러했다.

사내에서 정수기를 이용하는 사람 대부분은 여자인데 항상 정수기 물통 교체는 남자만 한다며 불만을 이야기했다. 물통이 생각보다 무거운데, 이런 일을 여성들이 당연하게 남자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예시는 단순히 정수기 물통을 교체하는 일에 그쳤지만, “직장 내 궂은 일은 왜 당연히 남자 직원의 몫인가?”라는 논의로 확대되기도 했다.

칼럼리스트 은하선은 “남자 직원들만 정수기 물통을 교체하도록 하고 있다면 고용주한테 따져야 할 문제다”라며 성차별 이슈와는 크게 관련이 없고, 고용주와 피고용주간의 분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럼 여자 직원에게 임금을 적게 주고, 승진을 시키지 않는 것도 고용주한테 따져야 할 문제 아니냐?”

“솔직히 저런 말 때문에 페미니즘은 그저 소모적인 논쟁에 그칠 수 밖에 없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데 무슨 철학이 있냐”

“응 꿀빠니즘”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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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BS 까칠남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