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퇴사욕구를 자제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작년부터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욕구는 어떻게 참아야 하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하는 해당 게시물의 전문이다.
현 직장 다닌지 5년차 입니다.
나이는 31살이고 여자입니다.
작년부터 쭉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해 이직 준비 계획만 잔뜩 세워놓고 그렇게 일년이 지났네요..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이직할 곳을 정해둔건 아니고 그냥 이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요.
현 직장에서는 우선 배울점이 없습니다. 스스로 발전 할수도 없고 그냥 제자리에서 쳇바퀴 돌듯이 항상 그대로 입니다. 자세히 말하긴 그렇고 그만큼 누구나 다 할수 있는 단순 업무입니다.
지금은 나이도 한살 두살 먹게 되니 공부도 더하고 싶고 성과를 낼수 있는 진짜 “일”을 하고 싶어요.
솔직히 이직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마음만.. 이곳은 아니다 얼른 그만두자.. 항상 이 생각뿐입니다.
근데 또 그렇게 생각뿐 아침이 오면 또 출근하고 생각없이 하루 보내고 그렇게 일주일이 가고 한달이 가고 그러네요.
근데 결정적으로 이곳에 글을 남기고 조언을 얻고자 한 계기는 몸이 너무 망가졌습니다.
얼굴은 푸석해져서 회복이 안되고 속병은 속병대로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고 있어요.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 지옥에 가는 느낌이에요.. 한번은 너무 출근하기 싫어 스트레스 받아서 눈물까지 나왔어요..
직장에서 누가 힘들게 하거나 일이 힘든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지금은 너무 너무 너무 쉬고싶어요..
너무 쉬고 싶은 생각이 강한데
재취업이 안될까봐 걱정 되기도하고 막상 쉬게되면 후회할까봐 망설이게 되네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왜 하루하루 순간순간 스트레스 받으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딱 한달이라도 너무 쉬고싶어요..
나이도 나이인지라 모든 결정이 쉽지 않네요..
혹시 같은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조언 얻고자 늦은밤 두서없이 하소연 해봤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저도 쓰니처럼 단순업무를 했어요 얻어가는것도 없고 배울점도 없는..사람들한테 치이기만하고 그래서 그만뒀어요 저도 사실 변화를 되게 두려워하는 사람이라 마냥 미루고 미루다 더이상 안될것같아 그만두고 지금은 직업학교에서 하고싶었던일 배우고있어요 인생 생각보다 길어요 지금당장 일년 투자하는게 길어보이지만 먼훗날 생각해보면 내 미래를 위해 용기내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해요!!!!!”라며 퇴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