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계의 3대장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빠계의 3대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과 소소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심슨네 가족들’의 호머 심슨, ‘짱구는 못말려’의 노하라 히로시(한국판 신형만 이후 신영식)를 아빠계의 3대장이라며 소개했다.

먼저 소드마스터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인성이 개차반인 둘리네 패거리들 덕분에 재평가 받고 있는 살아있는 부처님 고길동이시다.

30대로 추정되는 나이에 직업은 회사 과장급 이상이다.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역시 재력.

한강 근처에 마당이 있는 2층집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36인치 LCD TV가 있고 27인치 브라운관 TV가 있다. 여기에 양문형 대용량 냉장고가 있으며 에어콘과 XBOX 360, 데스크탑 PC에 SUV 자가용까지 소유하고 있다.

이번엔 ‘심슨네 가족들’의 호머 심슨이다.

사고뭉치이며 멍청해보이는 기존의 이미지와 다르게 이분도 사실 어마어마한 스펙을 자랑한다. 나이는 약 39세로 추정되며 스프링필드에 원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다.

연봉은 6만 달러 이상이라고…

정원이 딸린 집을 1채 소유하고 있으며, 자가용 차도 2대나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대망의 짱구 아빠이다.

후타바 상사에서 계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연봉은 650만엔 정도로 추정된다.

학력은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나오지만, 이는 낭설일 가능성이 크다.

작중에서 한번도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야기가 없으며, 대학과 관련된 에피소드 또한 전무하다.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으로 나오는데 대학에서 만난 여자가 한 명도 과거 회상에 없다.

이러나 저러나 짱구 아빠나 호머심슨이나 고길동이나 이 셋의 공통점은 모두 가족을 그 어느 누구보다 아낀다는 점에서 위대한 아버지들이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고급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