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만 이해가능한 개그?

“주문하시겠습니까?” 라는 종업원의 질문에 왼쪽에 앉은 사람이 자신은 화학자라면 H2O를 달라고 주문한다.

산소와 수소의 결합물인 H2O, 굳이 이과생이나 공대생이 아니어도 이정도는 안다. H2O는 바로 물이다.

맞은편에 앉아있던 사람은 상대방의 센스에 감탄했는지 자신도 H2O를 달라며 ‘I will have some H2O too’라고 마찬가지로 주문한다.

그리고 종업원은 이들에게 똑같아보이는 음료를 건넨다.

목이 말랐는지 꿀꺽꿀꺽 마시는 두 사람.

그런데 이때 맞은편에 있던 남자가 쓰러진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옆에 사람은 바로 H2O2를 마셨기 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H2O를 주세요’라는 의도로 주문한 것이 문제였다. ‘H2O too’를 종업원은 ‘H2O2’로 알아들은 것.

과산화수소 역시 산소와 수소의 화합물이다. 다만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물에 산소원자 하나가 더 붙은 형태이다.

약산성의 과산화수소를 위와 같이 벌컥 마셨다면…

 

한편 개그를 이해 못한 누리꾼들도 몇몇 보였다.

그러나 공대를 나왔지만서도 이해를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한 누리꾼은 “애초에 카페가서 물을 시키니까 그렇지”라며 카페 주인의 흑막설을 제시했다.

사실 똑같이 물 시킨거 알면서 열받아서 일부러 과산화수소를 줬다는…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가생이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