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 `내가 자살하면 전여친이 장례식에 와줄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해당 게시글은 이별 후, 전 여자친구가 없는 삶이 너무 힘들어 자살까지 생각한다는 글에 남겨진 댓글을 캡쳐한 것이었다.
남겨진 댓글의 글쓴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며, 본 글의 글쓴이에게 자살을 절대 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20대 초반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결별 후 자살’을 했다는 댓글의 글쓴이.
그녀는 ‘내가 이렇게 힘든데, 너마저 떠나면 죽어버리겠다’며 자신을 협박한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다가 그날 새벽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기억이 있다.
이후 그녀의 생활은 지독하게 망가졌고, 남자친구의 가족으로부터 시달린 것은 물론, 그 스스로도 죄책감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지금은 어느 부분 극복했지만 이십대 초반이 인생의 가장 어두운 부분이 된 것은 어쩔 수 없게 되었다.
그의 행동은 결코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한 행동이 아니었다며 ….진정 나를 사랑했다면, 자살하는 대신 이별을 고하게 만든 수많은 잘못들을 고쳤어야 했다고 말했다.
본인의 비겁함을 나에대한 사랑으로 포장하고 떠난 그의 졸렬함은 아직까지 자신을 분노하게 한다며
그녀는 본 글의 글쓴이에게 ‘정말로 당신이 그녀를 사랑한다면, 자살할 용기를 내는 대신 변화할 용기를 내야 한다’고 적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문장 하나하나가 오랜시간 응축된 경험에 의해 써진 말들뿐이라 더 참담하다”
“무섭다.. 진짜.. 저런 질문하는 사람도 그렇고. 자살했다는 남자도 그렇고. 주위 사람 반응도 그렇고. 결별을 이유로 자살하겠다는 건 사랑의 증명이 아니라 상대방 보고 엿 먹어 보라는 거지. 포장하지 말길.”
“내가 죽으면 봐줄까? 는사랑해서 라기보단 어디한번 엿돼봐라 죄책감에 괴로워해라 후회해라 의 마음이겠죠
따지자면 사랑보단 미움에 가깝겠네요”
” 집착하고 메달리고 괴롭히고 때리고(!) 못믿고 쫓아다니고 너아니면 죽네마네 하는것들이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노노 그거슨 정신병…..상담받아야되는거….”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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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