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 나온 헤비급 뚱뚱녀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소개팅에 나온 헤비급 뚱뚱녀’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해당 게시글은, 어이없는 소개팅 일화를 담고 있었다.

 

대전에 사는 27살 남자인 글쓴이. 어느날 글쓴이는 초등학교 동창에게 소개팅을 받게 되었다.

동창은 외모는 정말 별로지만, 성격이 좋다면서 소개를 시켜주었고, 글쓴이 또한 외모보다는 마음씨를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소개팅에 임했다.

하지만 소개팅 당일, 식비로만 11만원의 거금을 소비하게 된다.

소개팅에 나온 여성은 비만인 여성이었지만, 글쓴이는 외모는 크게 마음에 담아두고 있지 않았는데,

소개팅녀는 자격지심이라도 있는지, 모진 말로 먼저 글쓴이에게 매너 없이 대했고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먹는 모습에 결국 글쓴이는 질색하게 된다.

심지어 소개팅 첫날, 소개팅녀는 음주 후 인사불성이 돼 모텔에서 쉬고가자는 말까지 했으니

글쓴이는 초등학교 동창과 연을 끊어야하나 고민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기가차는 해당 일화를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 아..진짜 기본 매너도 없는 여자분들 생각 좀 하고 삽시다… 정말 제가 얼마 안산 인생에서 최악의 사건 손가락 안에 드는 일이였습니다.. ㅠㅠ아휴..”

라고 덧붙이고 글을 끝마쳤다.

 

한편 누리꾼들은

“1.다음중 그녀가 소개팅날 먹지못한 음식은?

A.커피&파르페

B.탕&모듬튀김

C.오뎅&메로구이

D.글쓴이”

“당신은 푸드파이터를 만났습니다.”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비만이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 마음의 상처를 이유로, 아무 상관 없는 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게시글에 나온 소개팅녀는 못생긴 외관이 아니라, 처음 보는 소개팅 상대에게 무례한 짓을 한 점이

누리꾼들의 분노와 비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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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