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성균관 대나무숲에 각자 올라온 2년차 커플의 글”이라는 게시물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나무 숲의 묘미는 익명이다. 누군가를 타깃으로 하는 글을 적을 순 있지만 사실 글의 제보자의 정체나 글 속의 타깃의 정체를 알아내긴 힘들다.
위 게시물은 성균관 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올라온 글인데, 한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가 너무 못생겼다며 글을 올렸다.
기분이 안 좋을 때 사진을 보며 풀고 싶어도 없던 화도 치솟아 오르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너무 사랑해서 결혼도 할 거지만 너무 못생긴 것 또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작성자가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듯한 글이 대나무 숲에 또 올라왔는데, 그 못생긴 남자친구가 자신이라 주장하며
실제로도 여자친구를 추궁하니 작성자가 본인의 여자친구가 맞았던 것.
조금 화가 났지만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넘어간 남자친구는 사랑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실제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나무숲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사랑을 확인한 연인의 글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이 커플 결혼한데요 워후” “ㅋㅋㅋㅋ남자너무 기여오” “ㄱㅋㄱ욀케 귀엽냐 부럽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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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트위터/페이스북 “성균관대학교 대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