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SNS에 본인이 먹은 음식 사진들을 꾸준히 기록하는데,
어느날 한 옛 친구가 자신의 숨겨진 계정을 찾게 되었다.
그러나 그 친구는 글쓴이의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보고 지나치지 않고
‘너 혼자만 맨날 맛있는 거 먹고 다니니까 좋냐’고 묻기도 하고
‘네가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때 숟가락만 하나 더 얹어도 되냐’
고 비꼬며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글쓴이가 이전부터 친구에게 밥도 많이 사주는 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친구는 글쓴이가 밥을 사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고
글쓴이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싫어 친구와 거리를 두고 있었다.
거리를 두고 있는 와중에 친구의 막말을 들으니
화가 난 글쓴이.
글쓴이는 화를 참으며
“닌 왜 내만 보면 사달라고 하노? 니 남편한테 맛있는거 사달라고 해라~” 라고 말했다.
그러나 글쓴이의 친구는
“지금 자기 힘들게 산다고 무시하는거냐” 며 쌍욕까지 날리기 바빴다.
결국 글쓴이는 자신이 이렇게 쌍욕까지 먹어야 하느냐며 누리꾼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리고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이것(힘든 이야기)도 한 두번은 듣고 위로해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하겠는데
계속 들으면 아… 약속 잡고 나오라고 하기도 부담스러워져요.
힘든 이야기만 계속 들으면 저까지 우울해지는 것 같고
결혼해서 행복하다는 소리보다 대출금 이자랑 원금이 어떻고 저떻고….ㅠㅠㅠㅠ 하…”
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런 친구는 더이상 주변에 둘 필요가 없을꺼 같아요…ㅡ,.ㅡ”
“임신했을때는 호르몬 조절이 안되어서 감정의 기복이 너무 왔다갔다해서 화도내고 그럴때가 있다고 합니다만…
기본 행태를 보니 남이 도와줘도 고마워할줄 모르는 사람 같네요.”
“근본이 그지네…에혀…”
” 결혼전에는 이런 친구가 아니어서 참 씁쓸하네요.
이 친구가 결혼하기 전에는 사람들한테 이유없이 얻어먹는거 꺼려하고
누가 호의로 밥을 한 끼 사줘도 다음번엔 자기가 꼭 계산하고 베풀 줄도 아는 친구였는데
결혼 생활하면서 사람이 변한건지…”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본인이 살기 힘들다고 해서 남에게 자신을 도울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지켜야할 선은 반드시 존재한다.
이 두가지만 명심했더라면 의 좋은 친구 사이가 깨지는 일은 없었을 텐데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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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