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하면 우리집 앞에 오는 아랫집 남자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멘붕’게시판에 ‘술 취하면 우리집 앞에 오는 아랫집 남자 ’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작년부터 시작된 아랫집의 주거침입시도에 관한 글이었다.

글쓴이의 아랫집은 작년 이사를 왔다.

그런데 문제는, 아랫집 남자가 술만 마시면 만취해서

글쓴이의 집 인터폰을 누른다는 사실.

 

새벽 두 시에 문이 안 열리니 문을 발로 차고 욕을 하기도 했으며

그 이후에도 소란을 피우기 일쑤였다.

 

글쓴이의 윗집에 사는 체격 좋은 아저씨가

아랫집 남자를 혼내기도 했지만

아랫집 남자와 남자의 어머니는 적반하장 식으로 아저씨를 욕하기만 했다.

 

결국 그 후에도 문제는 안 고쳐져

지금까지 2~3달에 한 번씩 새벽 두 시에 초인종을 누르는 아랫집 남자.

 

 

 

그러나 최근의 아랫집 남자 행동은

술김에 한 행동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에는 수상쩍은 부분이 있어

글쓴이는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출근하려고 문을 여는데 문 앞에 앉아있거나

글쓴이가 들어오고 문 닫는데 바로 비밀 번호를 누르거나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번 신고하고 글쓴이가 불안에 떨어함에도 불구하고

경찰 측은 방법이 없다며, ‘신고하면 바로 올게요’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아랫집 남자 생김새는 강남역 화장실 사건 범인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하얗고 마르고 키는 좀 작고.

처음에 보고 헉 했는데 다른 가족들도 닮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무서워요….”

라고 말하며 글쓴이는 글을 마쳤다.

 

누리꾼들은 이 글을 보고

“그냥 매번 신고하세요
얼굴이 하얗고 뭐고
경찰이 뭐라하고 자시고
아무의미없어요

저희집에도 그런적 있었는데
그냥 바로바로 문도안열어보고 신고합니다
경찰이 알아서 치워주는걸요
10번이면 10번 계속 신고하세요
말 섞고 엮일수록 님이 손해에요”

 

“법이 거지같아서 경찰들도 어떻게 해줄수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매번 그럴때마다 신고하세요.
지가 주사를 부리던 남에게 피해를주던
조용히 넘어가니까 계속 저러는거죠.
윗집아저씨한테 호되게 당하고나서 좀 나아진거봐요.
아랫집사람들, 경찰서 들락거리고
주변에서 수근거리면서 욕좀 먹어봐야 정신 차릴듯요.”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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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