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를 당해 자해까지 했으나, 극복한 한 사람의 이야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왕따당해 자해까지 했다가 극복해낸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스스로를 “급식충 고딩” “18살 x창 인생 + 찐따” 라는 등 스스로를 격하시키는 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중학교때부터 키는 컸지만 깡 말랐기에 젓가락이라며 놀림을 당했었다고 한다. 여린 마음을 지녔기에 하루하루 그런 놀림에 상처를 받으며 살아왔다고.

친구도 별로 없던 그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고, 애니에 빠져들수록 점점 더 친구들을 사귀기 어려워졌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몸을 키우기 위해 헬스도 하는 등 노력해봤지만 여전히 부실한 몸 덕분에 놀림의 대상이었다.

자살을 수도 없이 생각했고, 담임 선생님 역시 “남자가 그정도는 이겨내야지”라며 도움을 주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급식을 먹다가, 자신을 괴롭히던 한 학생이 “니 부모랑 같이 개처럼 핥아 먹어라”라고 말하자 그는 이성의 끈을 놓고 의자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

결국 선생님들이 와서 상황을 정리하고, 교무실에 불려간 작성자는 지금까지의 왕따 당했던 일을 설명했다.

선생님은 양 측의 부모님을 모두 부르기로 했고, 작성자를 괴롭혔던 아이의 부모는 그간의 사정을 듣고 그냥 합의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집에서 “xxx야 잘했다”라고 한 마디를 한 후, 치킨을 놔두고 가셨고 치킨 닭다리를 뜯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학교에서는 자신에게 오히려 우호적으로 접근하는 친구들도 늘었고, 열심히 운동도 하며 왕따 생활로부터 벗었나다고 한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티스토리 입만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