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전 재산 잃은 사람들에게 ‘차비 6만원’ 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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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강원랜드에서는 모든 돈을 탕진한 사람에게 ‘차비 6만원’을 지급한다고 한다. 왜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랜드가 차비 6만원 주는 까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에서는 돈을 모두 탕진한 사람에게 ‘차비’를 지급해준다고 한다.

이 돈은 모든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닌, 일정한 횟수 이상의 출입 기록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강원랜드는 자격이 되는 사람에게만 다시는 카지노에 오지 않겠다는 내용의 ‘출입금지 서약서’를 작성하게 한 후 6만원을 지급한다.

이 6만원을 받은 사람은 3년간 강원랜드 출입이 금지되며, 약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진 돈을 모두 탕진한 후 차비 ‘6만원’을 받아갔다고 한다.

한편, 한 누리꾼은 강원랜드가 지급하는 ‘차비 6만원’의 진짜 이유를 설명했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다.

그는 강원랜드에서 차비 6만원을 주는 이유는 2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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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첫번째는 차비를 받아서 돌아갈 정도면 이미 모든 재산을 탕진한 상태고, 카지노에서도 더 이상 뽑아먹을 돈이 없으니 3년간 돈을 다시 모아서 돌아오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이미 돈을 모두 잃은 사람들은 카지노에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으니 나가달라는 의미로 준다는 것이다.

이 돈을 받은 사람들의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인근 모텔로 가 자살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실제로 강원도 자살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정선군의 자살률은 강원도 17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박은 명절날 화투판으로 선을 지켜야 함” “강원랜드 앞에 현수막 달려 있고 장난 아님” “얼마나 생각이 없으면 도박하고 자살을 할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