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에 가 눈물 흘렸다고 서울중앙지검에서 연예인의 머리카락을 뽑아갔다고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봉하마을 가서 울었다고 머리카락 300개 뽑힌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안석환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겪은 황당한 일을 털어놓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였던 2009년 5월, 안석환은 봉하마을에 가 서럽게 울었다고 한다.
당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고 있던 그를 알아본 몇몇 누리꾼들이 그 모습을 보고 자신들의 블로그에 안석환에 대한 목격담을 올렸고, 일부 언론들이 이를 확인보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후, 서울중앙지검에서 마약복용 혐의로 영장을 든 채 안석환의 집을 들이닥쳤다고 한다.
그들은 조사를 하겠다더니 안석환의 머리카락을 300개를 뽑았다고 한다. 보통 마약 혐의로 검사할 때도 머리카락은 50~60개 정도만 채취한다고 알려져있다.
그들은 안석환의 머리카락을 뽑은 후 휴대전화 통화내역, 통장 거래내역까지 샅샅이 조사했으며그 후에도 한동안 통화내역, 통장 거래내역을 조사한 뒤 이상없다는 내용의 문자를 주기적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화가 난 안석환은 검사에게 전화해 따졌고, 그러자 검사는 “이상없다는 거 알려주면 좋은 거 아닙니까”라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기자회견이라도 할까 생각했지만 그래봐야 소용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뒀다는 안석환.
그는 노 전 대통령의 행적을 존경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절대권력에 맞서 작은 개혁을 일으키다가 한 방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속 좁다” “중년남성의 머리카락을 300개 뽑은 건 진짜 미친 거 아니냐?” “이게 민주사회에서 일어날 일이냐 진짜…” “세상에 너무하다” “정말 힘드셨겠네…” “이런식으로 주변 모든 사람들을 조사하고 괴롭히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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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