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햄스터를 묻어준 곳에서 해바라기가 자라났다.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죽은 햄스터를 묻어준 곳에서 해바라기가 자라났다.twt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키우던 햄스터가 죽어 땅에 묻은 이후, 그 자리에서 해바라기가 자란 일에 대한 내용이었다.

 

죽은 햄스터를 묻어준 글쓴이.

그 장소에서는 이내 해바라기가 자라났는데,

글쓴이는 씨앗을 뿌린 적이 없다고 한다.

이에 글쓴이는 햄스터 볼 주머니에 있던 씨앗이 발아했을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럼 해바라기가 햄스터 시체를 뚫고 나와 살을 양분삼아 자랏다는거네요”

“씨앗이 발아되기 전에 이미 햄찌는 흙으로 거름으로 자연이 되었을거예요! 그러니 다들 상상하고 놀라지마세요ㅠㅠ 다시 꽃으로 태어났잖아요”

“햄스터에게 먹힐뻔한 해바라기는 햄스터를 먹고 자라났다!”

“아가가 꽃이 되었구나ㅠㅠㅠㅠ”

“어느댓글에 햄찌가 무지개다리 건널때 먹으려고 챙겨갔던 해바라기씨가 꽃이되었다고.. 눈물나혼났네요”

 

“주인 항상 바라보려고 해바라기로 다시 태어났나보다 ㅠㅠ”

“좋아하는걸로 태어났네”

“아~ 내가 키우던 햄스터들 다음 생애엔 더 행복한 삶을 살기를~”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면 설명할 수 있는 글이지만

죽은 무덤 위에 꽃이 자라나는 이야기는

어렸을 적 읽은 ‘할미꽃 이야기’가 떠올라

묘하게 슬픈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무덤 가에 핀 꽃이, 마치 죽은 이를 대신하여 태어난 것만 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해바라기 꽃이 죽은 햄스터의 환생일 리는 없을 테지만

우리는 그 무덤가에 핀 작은 꽃이, 햄스터이기를 바라며 햄스터를 추억하게 된다.

그런 서정적인 감정이 들게 만드는 위 사연이

누리꾼의 마음을 울려 화제가 되었다.

 

 

 

가까이 두고 지내던 존재가 죽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것이 사람이든 짐승이든 이별의 아픔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글쓴이는 그 슬픔에서 하루 빨리 괜찮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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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엽기 혹은 진실, 엽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