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콜라 페트로 고백받은 사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서관에서 콜라 페트병 고백 받은 여대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1.5L 짜리 대형 콜라 페트병을 선물 받았다는 글쓴이. 이 사람에 따르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이런 페트병이 도서관 자신의 책상 위에 거대한 1.5L 짜리 페트병을 올려놨다는 것이다.

‘오늘도 사랑해’라는 라벨이 씌어진 코카콜라 페트병. 글쓴이는 저 문구에 나에게도 인터넷에서만 듣던 일이 설마 생겼나? 고백 받았나? 이런 심정으로 기대를 했다고 한다.

콜라를 마셔보니까 마시기 전까지는 보이지 않던 검은색 글씨가 드러났다. “깜짝놀라셨죠. 항상 옆자리 계시길래 지켜봤어요. 오늘도 화이팅 하시구요”라는 글이 먼저 적혀있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면서 편지때문에 멈출 수 없이 계속 콜라를 마셨다는 그녀.

이어서 콜라 페트병에는 “ㅎㅎ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날도 더운데 콜라라도 드시면서 열공하세요 저 지금 끼부리는 겁니다 -옆자리-“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고백을 한 옆자리 사람은 이 콜라를 다 마실 때까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글쓴이 말에 따르면 “아직 옆자리 사람 안 들어오고 있음. 창피했나봐 ㅎ 귀여워 ㅎ 이따 들어오면 말 걸어봐야지 ㅎ 룰루”라며 기쁜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 게시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말 걸다가 용트림해라”

“저기요 (그으으윽) 우리 조금 이따가 점심 (꺼어어억) 밥이나 먹(그워웍)”

“상상가니까 더 웃기네”

“콜라 다마신게 대단하다ㅋㅋㅋㅋ나는 한컵이 최대라서..”

“근데 파이팅 뭐 이런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대뜸 첨보는데 콜라 멘트가 ‘오늘도 사랑해’ 이거면 개 부담스러울 것 같닼ㅋㅋ”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