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세뱃돈을 받은 초등학생의 말에 온 가족이 얼어붙고 말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뱃돈에 대한 황당한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설날 아침, 글쓴이의 집은 평소와 다름없이 집안의 어른들이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건넸다. 글쓴이의 큰아버지는 초등학생인 초카에게 세뱃돈 5만원을 주었고, 초등학생은 기뻐하며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아~ 우리 회장님 50개 감사합니다 앙 복받띠~”
초등학생이 외친 말은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에서 주로 쓰이는 말투로, ‘우리 회장님’은 BJ에게 별풍선을 많이 쏘는 이용자를 일컫는 말이며, ‘50개’는 5만원을 별풍선으로 환급한 액수이다. ‘앙 복받띠’ 역시 인터넷 유행어 ‘앙 기무띠’를 상황에 맞게 바꾼 것으로 예상된다.
글쓴이의 사연 속 초등학생은 아프리카TV 속 BJ들의 감사 인사를 따라 한 것이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집안의 어른들은 초등학생이 외친 말을 듣고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아프리카TV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터넷 방송이 초등학생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터넷 언어를 현실에서 사용하려면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하는데…” “초등학생들이 인터넷 방송에 엄청 심취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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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