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개 경고문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앞집 개 경고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 1년간 앞집 강아지 때문에 시달렸다는 사람의 경고문이 담겨 있었다.


어딘지 모를 벽 앞에 붙은 경고문.

깔끔한 A4용지에 자필로 긴 글이 써져있다.

해당 글의 서두에는 “자꾸 이 골목에 한 무개념이 자기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는데 그 때마다 강아지가 똥을 쌉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똥을 ‘안 치우고’ 그냥 들어가는 쓰레기 양심을 가진 개 주인에게 말합니다”라며 개념이 없는 견주를 욕했다.

“당신 일 년째 이 짓을 하시는데요. 한번만 더 개새끼 똥 안치우고 그냥 들어가면 골목에 쥐약 뿌리겠습니다”라며 격렬한 분노를 토로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리고 걸리면 좋게 안 넘어갑니다”라며 해당 견주에게 다시 경고성 멘트를 날렸다.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강아지가 뭔지도 골목 사람들한테 공개합니다 진지하게 경고합니다”라며 자신의 분노를 서슴없이 드러냈다.

“개새끼 똥 치우세요 1년을 참았습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소양을 갖추세요” 라고 경고문을 이어나갔다.

“니 개새끼는 니 눈에나 이쁘지, 골목사람들에게는 그냥 똥을 만드는 기계일 뿐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개새끼야. 마지막 경고다. 똥 또 보이면 쥐약놓겠습니다”라며 반말과 존댓말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글쓰는동안 이성과 감성이 싸웠넼

1년을 참다니 보살이네

1년동안 남의 개똥 치웠으면 ㅇㅈ 개주인은 제정신인가 개키우는것도 면허 만들어야함”라는 반응에 한 누리꾼은 정말 좋은 생각이다.국회에서 입법화했으면 좋겠다.대상을 개키우는 사람에서 모든 애완동물로 범위를 넓히면 더 좋겠다.” 동조하기도 했다.

“공원에 데려와서 치우지도 않고 가는 사람들 때문에 저녁엔 운동도 못 하겠음 진짜. 왜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냐”

나도 집앞 공원에서 강쥐들 자주 산책시키는데, 어떤 진돗개가 목줄도 안하고 산책 다니더니 똥을 죽죽 쌈. 바로 옆에 아저씨는 그냥 뒷짐지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더라. 목줄을 안 한것도 짱나서 ‘똥 안치우세요?’ 했더니 뭔 아직 아니라던가 뭐라나 어버버대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도망감. 낮이었으면 신고라도 했겠는데 저녁이라 구청도 다 닫앗더라 ㅠ”라며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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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루리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