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에 선지 20년이 넘은 교사 김성태씨(가명)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휴직을 해야 했다.
문제를 일으키는 일부 학생들과의 갈등이 쌓인 데다 과도한 업무까지 겹쳐 건강에 이상이 생겨버린 것이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김성태 (가명)는“공황장애도 와가지고 학교 반경 2km 안에 학교 쪽으로 오지도 못했어요. 희한하게 학교 중심으로 차를 몰고 학교 쪽으로 방향을 가면 심장이 바바바박 뛰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버텨라, 버텨라 했는데 하루를 버티는 게 남들 몇 년 버티는 것처럼
얼마나 힘든지 알 것 같아요. 그래서 도피를 늘 꿈꾸고 있고…“라고 하였다.
지난 2009년부터 약 4년 동안 공황장애나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으로 교편을 놓거나 휴직한 교사는 무려 397명.
극심한 교직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도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 2008년부터 4년 사이 자살한 교사의 수만 73명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은 ‘교사’라는 직업상 특성 때문에 상처를 받더라도 표현도 못한 채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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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취재파일K 학교가 두려운 교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