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에게 브라 속에 ‘휴지’ 넣은 거 들켰다는 10대 여학생의 사연

1

출처 : tvN ‘호구의 사랑'(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좀 더 큰 가슴을 위해 ‘휴지’로 뽕을 대신한 한 10대 여학생의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사친한테 브라에 휴지 넣은 거 들킴’이라는 10대 여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아 진짜 죽고 싶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해당 글은 학교가 끝난 A양이 남자사람친구와 함께 동네에 있는 천 원짜리 독서실을 함께 가게 되면서 생긴 일을 담고 있다.

바로 옆에 앉은 남사친과 공부를 하던 A양은 히터가 빵빵한 내부가 너무 더워 겉에 껴입은 후드티를 벗게 됐다.

A양은 “아무도 없길래 나… 후드티 안에 나그랑티 하나 입었단 말이야. 그래서 후드티 벗어야지 하고 벗었음”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마침 A양은 ‘뽕’ 대신 휴지를 브라 안에 차곡차곡 집어서 넣었던 터라 후드티를 벗으면서 브라가 가슴 위로 올라갔고 동시에 ‘휴지’까지 쑤욱 올라와버렸다.

다음은 A양이 직접 그린 그림이다.

2016-11-30-115632

A양은 “남사친 그걸 보고 ‘야 이게 뭐야?’ 이러면서 휴지를 쓱 뺐음. 난 너무 당황해서 ‘응? 아무 것도 아니야’ 이러면서 그 휴지 빼서 책상 닦음. 하 정말…”이라고 말했다.

그 뒤로 입 꾹 다문 채 공부하던 A양은 결국 너무 창피한 마음에 먼저 집에 가버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사친이 과연 그 휴지의 정체를 알았을까에 초점을 두며 논쟁을 벌였다. 또한 변명까지 만들어줬다.

 

“난 중고딩 때 순진해서 뽕이라는 걸 몰랐음 내가 봤으면 뭐지?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휴지를 브라에 넣었다는 생각을 못할 듯”

“아냐 근데 희망은 있어. 애초에 남자들은 여자가 가슴안에 뽕 대신 휴지 넣는다고는 생각조차 못해봤을 걸? 나였음 브라에서 나온 휴지라곤 생각 못했을 거 같음. 그냥 후드티 주머니나 어디 옷 사이에 끼어있던 휴지가 딸려 나온 거란 생각만 했을 듯”

“혹시 그 친구 밖에서 몇 번 본적 없으면 새옷인 척 해 새 옷이라서 휴지가 말려 들어간 지 몰랐다고”

“똥쌀 때 쓰려고 했는데 주머니가 없었다고 해. 우리반에 주머니에 휴지 맨날 넣고 다니는 애 있거든 똥 쌀 때 쓴다고”

“에휴. 그래도 짝남이 아닌게 어디냐”

 

뽀샤시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원본출처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