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권태기에 빠진 남자친구’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연애 기간이 길어질 경우 생기게 되는 매너리즘, 즉 ‘권태기’에 관한 내용이다.
글쓴이가 본인의 남자친구가 권태기에 빠진 것 같다며 글을 쓴 것.
게시글에는 메신저에서 주고 받은 메시지의 내용 일부가 첨부되어 있었다.
우선, 게시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글쓴이는 남자친구와 1년 가까이 연애중이다.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권태기인 것 같다며, 하는 행동과 말투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래서 글쓴이는 남자친구에게 몇 번이나 “너 권태기냐”고 물었지만,
남자친구의 대답은 ‘아니다’ 였다.
그러나 그 후에도 변한 행동이나 말투는 예전처럼 돌아오지를 않고.
말투도 짜증을 내거나 짧게 대답하게 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예전처럼 변하길 바라며
시험기간 중이라 힘든 남자친구를 위해, 메신저로 귀여운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냈다.
이모티콘을 하나 하나 찾는 노력을 하면서
이걸 보고 조금이나마 웃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글쓴이.
하지만 남자친구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글쓴이가 보낸 이모티콘에 대해 뭐하는 거냐며, 이런 건 어디서 갖고 왔느냐고 묻는다.
글쓴이는 서운한 마음에 “완전 힘들게 한건데… 삼십분 걸려서…”라고 말하지만
글쓴이의 남자친구는 그저 ‘좋겠네’ 라고 말한다.
글쓴이가 속상해서 ‘나 좋자고 한 것 아니다’라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그럼 왜 한 것이냐며 하나도 웃기지 않다, 너는 눈이 빠지고 그런 것이 웃기냐 되묻기까지 한다.
귀여운 걸 하던지 이쁜 걸 하던지라며,
애교를 부리던지 하면 될걸 그런 걸 보내면 기분이 좋아지겠냐며 역정을 낸다.
글쓴이는 결국 남자친구가 자신을 좋아하긴 하는 건지 의구심이 들어
메시지를 보고 몇 시간을 울고 만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과하게 생각하는 건지, 다른 누리꾼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 글을 올렸다며 글을 마쳤다.
사랑이 영원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흔하게 겪는 ‘권태기’가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런 이상과는 다르다.
우리는 쉽게 지치고 지루해한다.
이 글 역시 그런 흔한 권태기 중 하나의 사연이다.
변치 않는 사랑이란 것이 쉽지 않은 것을 모두가 알기 때문에
누리꾼들은 이 글을 보고 쉽게 감정을 이입해 함께 슬퍼해주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 진짜 재수 없게 말하네..
원 그지 깽깽이 같아서~ 고마운 줄도 모르고ㅡㅡ
님이 무슨 짓을 해도 존중하고 이뻐해 줄 남자는 많음요
헤어지세요”
“세상에… 좋겠네래… 내가 다 무안하다ㅡㅡ”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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