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했다고 파혼하자는 예비신랑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거했다고 파혼하자는 예비신랑’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은 과거 동거 경험이 있는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실수로 사실을 알리자

남자친구가 파혼하자고 한 것.

“너무 억울하고 분해요”

라고 글을 시작한 글쓴이는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28살 직장인 여자고 1살많은 남자친구와

상견례까지 마치고 결혼준비하는중이었어요

20살때부터 전남친과 4년정도 동거했었지만

지금 예랑이에게는 말하지않았어요

묻지도 않았고 얘기할필요도 느끼지못했거든요”

라며 사건의 전말을 소개했다.

 

글쓴이는 밥을 먹다가 말실수를 하고 말았는데, 실수로

“전남친이랑 같이 살 때 이거 많이 먹었었는데(연어회)”라고 말한 것.

 

“그러자 예랑이 표정이 변했고 저에게 같이살아? 이렇게 되물었고 저는 아차싶었지만

동거 경험있다고 얘기하자 파혼하재서 정말 바지고

뭐고 다붙잡고 매달렸습니다.”

글쓴이의 예비신랑 (예랑이)은 이 이야기를 듣고 파혼하자며 화를 냈다고 한다.

 

“저는 동거한게 그렇게 잘못이냐고했는데 예랑이는 자신을 속였다며

정이떨어진다네요 그렇게 헤어지고 연락도 받질않네요”

“속이 너무 타들어겁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되나요?

저는 그냥 말을 안한거 뿐인데 이게 속인게 맞는건가요?”

글쓴이는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을 토로하며, 자신이 그렇게나 잘못한 것인지

남자친구의 마음을 돌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누리꾼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억울하고 분할 거 없다봐요 한 두달도 아니고 4년이면 거의 부부생활인데 속인 거 맞는듯”

“말을 안 했다는 게 속였다는 거지 국어 몰라요? 그리고 진짜 뻔뻔한 게 아무리 동거든 아니든 뭘 먹고 있는데 ‘아 이거 전남친이랑 자주 먹었는데’라고 말을 왜 해요? 과거 얘기는 예의가 아니죠; 님이라면 예랑이가 전여친 낙태시켰다던가 동거 3년 했다고 하면 이해하고 넘어갈 자신있어요? 진짜 뻔뻔해서 말도 안나옴 ㅋㅋㅋ”

“동거랑 연애는 다르죠 역지사지~”

“4년??? 이면 거의 사실혼 아니냐 ㅋㅋㅋ양가 부모님만 안 뵙지 결혼이랑 뭐가 다름? 4년을 아침에 같이 눈 뜨고 밤에 같이 눈 감고 살 붙이고 산 건데 4년 동거가 걍 숨겨도 될만큼 너에겐 가볍고 우습니? 상대방에겐 엄청 심각한 일이다. 어휴 이래서 동거옹호하는 것들은 인터넷에서나 당당하지 현실에서는 다 숨기더라 ㅋㅋㅋㅋ”

“욕나온다니ㅋㅋ 남친이 욕나올 상황 같다는 생각은 안 드나봐요? ㅉㅉ 법적으로도 동거 6개월이면 사실혼으로 부부인데 4년이면 법적으로도 님과 전남친은 부부였던 거고 의도적으로 말하면 안 좋을 거 같으니까 말 안 한거잖아요? 그래놓고 욕 나온다니.. 기가 막히네 ㅉㅉ 님도 똑같이 동거한 남자 만나서 당해보시길 바람 ㅉㅉ”

라며 글쓴이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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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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