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동기부여상승글) 감동적인 청와대에 슬리퍼신고 간 이야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중딩때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견학가서 있었던 소소한 일!”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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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시장에서 산 값싼 운동화를 신었다던 작성자.

친구들은 다 신는 비싼 운동화를 신을 형편이 안돼서 창피한 마음에 괜히 슬리퍼만 신고 다녔는데, 실수로 청와대 견학을 가는 날에도 신고 갔다고 한다.

청와대를 막상 가니 자신의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여 눈물이 나서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

어린 마음에 “대통령님이 보시면 쫓겨나지 않을까..”라며 입구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며 있었는데 한 정장을 입고 있던 아저씨가 와서 대통령님은 충분히 이해해 주실 거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한다.

그 후엔 견학도 무사히 마치고 기념품인 엽서 칼도 받은 작성자.

작성자는 대통령을 직접 뵙진 못했지만 대통령님이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았어도 충분히 이해해 주셨을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며 언젠간 돌아오길 희망하는 참여 정부 시절의 작은 추억을 떠올렸다.

작성자의 청와대 견학 후 지금까지 그간 많은 일이 있었고 다시 선거의 시즌이 돌아왔다.

어떤 후보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지난 세월 간 국민의식은 한층 더 성숙해졌다. 작성자의 말대로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되면 언젠가 다시 편한 복장으로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소중한 추억 평생 간직하시길…..”

“30대 중반의 아저씨에요^^ 님이 가난하고 병에 걸렸어도 아니 오히랴 그런 분이었다면 오히려 더 보듬어 줄 사람이었습니다. 제가(아마도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는 그 대통령이 자랑스러워 하는 친구였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존중해 주는 또 하나의 대통령을 … 국민들이 뽑고.. 지켜줘야죠. 같은 실수를 두번 할 수 없습니다.”라며 작성자의 추억어린 글에 감동한 듯한 따듯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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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