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등학생들의 흔한 고백 방법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고등학생들 고백법.jpg”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풋풋한 대화를 이어나가다 고백을 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1오후 10시 30분, “야 자냐”라는 여자의 카카오톡. ‘너는 지금 뭐해 자니 밖이야’ 굉장히 고전적이지만 관심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좋은 방법이 없다. 남자 쪽에서는 “아니 웬일이야 오랜만이네”라며 답장을 했다.

그러자 여자는 “그냥 요즘 뭐하고사나 싶어서 연락 좀 하라고”라며 이야기 한다. 남자 쪽에서도 “그러게 보고싶네”라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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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라며 계속 관심을 표현하는 남자. 이에 여자는 “나 사실 너한테 보여줄꺼 있어”라며 한 장의 사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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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위해 준비한 여자의 시. ‘너를 처음 봄 빨개진 내 얼굴 봄?’ ‘카톡 보내봄’ ‘바쁜가 봄’ 내가 너를 좋아하나 봄’ 이라며 다소 오그라드는 시를 썼으나, 남자의 반응은 “재밌네”라며 시큰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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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여자는 “내가 너한테 하는 말이야”라며 파워 당당하게 고백! 당황한 남자가 전화를 한 것 같으나, 전화를 받지 않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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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어렸을 때부터 학원도 같이 다니고, 학교도 같이 가고 하다보니까 친구로써만 너를 좋아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장문의 카톡을 보낸 후, 목소리를 듣지 못하겠다며 전화 받길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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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자도 “해”라는 시를 지어 답장을 해주었다.’너를 처음 본 해, 벌써 6년이나 지난 걸 후회해, 자꾸 넌 날 친구라고 생각해 난가끔 우울해 내가 너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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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은 결국 커플로 이어진듯 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거 주작임, 아무튼 주작임” “작성자님 휴대폰 두 개로 뭐하는 거임?” “저거 주작이라고 판명난 고전자료니까 웃대인들은 마음놓고 발뻗고 자면 됨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럴리가 없다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