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인생을 바꾼 드립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르바이트 인생과 맞바꾼 드립’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물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잘린 두 가지 사연이 올라와 있었다. 하나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점인 맥도날드에서의 아르바이트 후기였으며, 하나는 익명의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잘린 에피소드가 올라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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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후기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평범하게 주문을 받고 감자튀김을 열심히 볶고 튀기고 있었다고 한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8일째가 된 어느날 아르바이트생은 손님들에게 갑자기 강한 인상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한다.

“맥도날드를 자주 찾는 사람들은 잘 아시겠지만, 상하이 세트가 무척 잘팔린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2

그런 생각을 하던 그날 “누가봐도 무척 덩치 큰 여자 한 명이 들어오니까 다들 그 사람을 쳐다봤다고 한다. 그 사람이 성큼성큼 자신에게로 당당히 걸어오더니 주문을 했다고 한다. 당연히 그 여자는 역시 상하이 세트를 주문했다고 한다. 여자는 “상하이 라지 세트 하나요”라고 주문했고, 주문을 접수받은 아르바이트생은 “상하이 라지 세트 하나”라고 외친 후 손님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위해 드립을 치고 싶었다고 한다.

이에 아르바이트생은 “근데 손님은 상하의 라지세트 시네요”라며 상대의 몸매를 가지고 놀렸다고 한다. 그러자 여자는 당연히 부끄러움에 어쩔 줄을 몰라하며 얼굴을 붉혔다. 주변 사람들도 퍽이나 유쾌한 농담이라도 들은 것처럼 웃음이 터졌다고 한다.

하지만 댓가는 혹독했다. 아르바이트생 옆에 있던 점장은 손님을 놀린 이 황당한 상황에 곧바로 그리고 당연한 응징을 가했다. 아르바이트생의 뺨을 후려치고는 바로 잘라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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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썰은 익명의 한 음식점에서 일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식당에서 홀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시급은 9,000원에 하루 8시간 주 4일로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그렇게 홀을 보고 있는데 어느날 매장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어떤 아줌마가 갑자기 욕을 하며 왜이렇게 배달이 늦냐라고 따졌다는 것이다. 이에 사연의 작성자는 “원래 음식 조리하고 배달하면 15분은 최소로 걸리고 주말이라 더 늦어질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미리 밝혀두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자기네들 배달을 시킨지 10분이 넘었는데 안 온다고 난리를 피웠다는 것이다.

이에 작성자는 “아 저희 원래 조리시간 5~8분 정도 걸리시구요 배달시간 5분정도 하셔서 15분은 족히 걸리세요”라며 차근차근 배달이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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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갑자기 상대 측에서 “아니 xx 그렇게 오래 걸리면 아예 배달을 받지 말던가 xx놈아”라고 욕을 하더니 “xx놈아 사장 바꿔”라고 하면서 부모욕까지 했다는 것이다. 참다참다 결국 폭발한 작성자는 “아니 xxxx야 배달음식이 패스트푸드냐 xxx 하여튼 골이 빈 x 티를 내고 있어 미친xx가 말하는 것부터 가방끈 짧은 거 티나니까 느그 나가서 쓰레기나 주워 x먹어라”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을 하고 곧바로 잘못됐음을 직감, 사장이 결국 나서서 사과하고 지금까지 수고했다며 잘랐다고 한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도탁스’, 온라인 커뮤니티 ‘모해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