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여자 팬티를 차에 넣고 다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택시기사가 여자 팬티를 가지고 다닌 사연”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트위터 유저가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여자 팬티를 차에 놓고 다닌다고 말해서 일어난 해프닝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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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트위터 유저는 카카오택시를 이용해 동생들과 함께 목적지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앞자리 앉아있던 트위터 유저의 눈에 띈 분홍생 천쪼가리.

트위터 유저는 순간 소름돋는 느낌이 들었고, 택시기사를 여성용 팬티 따위를 차에 넣고다니는 변태나 성범죄자로 보기 시작했다.

해당 트위터 유저는 “방금 동생들이랑 택시 타고 집에 오는데 앞좌석 주머니에 여자 팬티 들어있었음 소름돋아 진짜 무서웠어”라는 멘션과 함께 증거사진을 첨부했다.

실제로 해당 사진에는 분홍생 물체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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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는 너무나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면서 “애들은 뒤에 타고 나는 앞자리에 앉았는데 보자마자 내 눈을 의심했고 가는 내내 이 길이 집으로 가는 길이 맞는지 계속 창문 밖에 힐끔거렸다”며 공포스러웠던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서 “고개 완전히 돌려버리면 저 남자가 뭘 할지 뭘 하고 있는지 안보이니까”라고 멘션을 남겼다. 길에서 잡은 그냥 택시도 아니고 대기업에서 서비스 하는 ‘카카오 택시’임에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더욱 큰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그런 트위터 이용자에게 ‘조심해’라며 걱정하는 말이 오갔으나, 트위터 이용자는 “조심하란 말이 소용 없다. 내가 조심해서 피해질 일이야 이게?”라며 조심한다는 것은 소용없다고 말하며 “확 차 번호랑 기사 이름 올려버릴까”라며 분노와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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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에게 계속해서 조심해란 말이 쏟아지자, “범죄의 원인은 가해자입니다. 피해자에게 ‘조심’ 운운하지 마세요”라며 불편한 심경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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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트위터 이용자에게 ‘저게 사실 팬티가 아니라 팔토시가 아닐까요’라는 글이 남겨졌다. 직업 특성상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택시기사들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기능이 있는 팔토시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색깔도 그렇고 레이스 모양도 그렇고 위의 ‘팬티’라고 주장한 물체의 형태와 매우 유사한 모양으로 보인다.


55그러자 분노했던 트위터 이용자는 자신이 오해를 한 것 같다며 멘션을 남겼다. “팔토시라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오해를 풀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해프닝에 남을 함부로 의심한다며 비난이 일자, “왜 팔토시란 생각을 안해봤냐는 분들도 계신데 솔직히 저 상황에서 이건 팔토시고 내가 오해했었군! 할 수는 없지 않나요”라며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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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에게 자기합리화를 한다며 계속해서 비난이 쏟아지자, “내가 뭐 신상을 깠나 번호를 올렸나? 아니면 앗 저건 팔토시인데 팬티처럼 생겼으니까 트위터에 올려서 알티를 많이 받으면서 흐뭇해하고 생업을 방해해야지 했나? 무슨 상관이시죠?”라며 적반하장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냥 오해했으면 오해한 걸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지 왜 자기가 화냄” “잘못을 해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네” “확 기사 이름이랑 차량번호 올리지 그랬어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신9등급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