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학생들 철 없어서 탈출 안했다” “빨리 놔라 개xx” 해경들의 막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단원고 학생들에게 막말한 해경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이 해경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해도 안그래도 황망할 학생들에게 저런 식으로 말해도되나요 심리적 공황 상태를 보듬을생각은안하고..”라며 안타까움과 해경을 향한 황당함을 드러냈다.


1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는 온 국민에게 슬픔을 안겨주었다. 뒤집힌 배의 모습이 국민들의 안방에 그대로 전달됐고, 구조 상황이 생중계 됐다.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맹골 수도해상에서 청해진해운이 운영하는 인천항-제주항 정기 여객선 ‘세월호’가 뒤집어져 침몰해 전체 승객 476명 중 304명이(단원고 학생 250여명) 죽거나 실종된 사고이자 인재로 여전히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는 한 특정 고등학교 학년 학생들의 거의 몰살시킨 사건이라서 사상 최악의 참사로 당분간 거론될 것이다.

당시 상황에서 해경의 무능력함과, 초동대처 미흡, 그리고 각종 음모론까지 겹쳐지며 해경들은 온 국민의 지탄을 받았었다. 단순히 구조에 있어서 무능력함을 드러낸 것 뿐아니라 각종 청문회에서도 막말을 쏟아내며 실종자 가족들과 유족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사고 이후 벌어진 공개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구조에 나섰던 해경이 “배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철이 없어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증언을 하기도 하는 등 많은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청문회에 참석했던 유가족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해당 발언을 한 해경은 실제로 사과를 하기도 했다.


2

그러나 세월호 사건 이후 해경들과 선원들을 상대로 벌어진 진술조사에 의하면 더 큰 막말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술조서에 따르면 “존나 늦게 올라오네 xx 이 새x 존나 무거워”라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구 모 학생은 탈출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기도 했지만 겨우 구명보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학생을 끌어올리던 해경은 위와 같이 욕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생은 달리 대답을 하지 못하고 “죄송해요”라는 말만 했다는 것이다. ‘구멍보트에 타서도 학생들은 진정하지 못했다.’는 기록도 나와있다. 김 모 학생이 바다에 빠지는 것이 무서워 노란색 펜더가 달린 로프를 몸에 감자 해경이 다시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거 빨리 놔라, 개xx야” “안돼요 죽을 것 같아요”라며 해경의 욕설은 계속됐고, 김 모 학생은 몸에 꼭 감고 있던 팬더 밧줄을 풀어야 했다고 한다. 해당 학생이 어디 다치진 않았는지, 불편한 곳은 없는지 묻는 해경은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런 망언을 씨부린 것들을 공개라도 할 수 없을까요?” “외교부 사람들은 그래도 쌍욕은 안 날리는데…. 거기가 돋보일지경…. “라며 크게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내신9등급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