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니의 학창시절’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하니는 지난 3월 ‘해피투데거 15주년 특집 쟁반노래방 리턴즈’에 출연해 자신의 학창시절 일화를 털어놓았다.
평소 공부를 잘하고 인성이 좋기로 유명했던 하니는 학창시절에도 부모님의 말씀을 잘듣는 착한 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도 부모님의 속을 썩인 적이 있다며, 그 시절이 중학교 3학년이라고 ‘중3병’이라 칭했다.
하루는 학교를 너무 가기 싫었는데, 마침 아폴로눈병이 유행했다고 하니는 말했다. 결막염의 일종인 아폴로눈병은 통증과 출혈을 동반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염성이 매우 강해 학교 측에서는 아폴로눈병에 걸린 학생에게는 등교를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 편이다.
하니는 마침 아폴로눈병을 앓고 있던 친구에게 가서 병에 걸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아폴로눈병에 걸린 친구의 눈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비빈 후, 그 손가락을 자신의 눈에 가져다 대기도 했다며 당시 독했던 의지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결국 눈병에 걸린 하니는 당당하게 결석을 했으나…
이미 어머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셨다고 한다. 굉장히 엄하시기로 소문이 자자했다는 어머님은 하니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희연이(하니 본명 안희연)집에 들어오면 죽는다고 전해라”라며 엄포를 내놓았다고 한다.
이에 하니는 무서워서 집에도 못들어가고 아파트 정자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굉장히 낭만적이었다며 과거를 포장했지만 결국 너무 추워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계단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그렇게 날은 밝았지만, 여전히 집도 학교도 오고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하니는 PC방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나 눈에 쌍심지를 키고 하니를 찾던 어머님은 PC방에 있던 하니를 발견하고는 그대로 목덜미를 잡아서 집으로 끌고갔다고 한다. 이후 어머님은 하니의 머리를 빡빡 미려고까지 했다고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하니는 아폴로눈병때문에 가출을 한 것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최대 일탈이라며 고백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했던 ‘걸스데이’의 유라는 크게 공감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도 아폴로 눈병에 걸리려고 그런 적이 있다고 밝혀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해피투데거 15주년 특집 쟁반노래방 리턴즈’ 특집에서는 ‘걸스데이’의 혜리와 유라, 구구단의 세정, 전소미가 하니와 함께 출연해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쟁반노래방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하니의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나도 아폴로눈병 걸리고 싶어서 걸렸던 애들 옆에 일부러 가있고 그랬는데” “아폴로눈병 저거 나 한번도 안걸려봤음 뭔가 손해를 본 기분” “연예인들도 별로 다를 거 없네” “하니 진짜 착한 걸로 유명함” “아폴로눈병 일부러 걸리려고 하는 애들 이해가 안되네” “ㅋㅋㅋ 그와중에 유라 자기도 해봤다고 고백하는 거 너무 귀엽다” “이 방송 봤는데 혜리가 진짜 끼부리는 게 너무 귀여웠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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