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대숲에 올라온 한 중국 유학생의 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출처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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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미세먼지’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닌 가운데 서강대 대숲에 올라온 한 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현재 논란중인 서강대 대나무숲.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30일 서강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연으로, 서강대학교에 재학중인 한 중국 유학생의 고민이었다.

그는 학교를 지나다닐 때면 종종 “아. XX. 중국에서 미세먼지 날아오니까 X같네. 완전 짜증난다”라고 말하는 한국학생들을 만나곤 한다. 너무 깜짝 놀랐다.

그는 “한국 학생들 수준이 너무 낮아서 충격 받고 실망했어요. 이거 엄청 인종차별이고 중국에 대한 혐오에요”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한국의 환경문제를 남의 나라 탓으로 돌리고 모욕하다니. 중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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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쌓인 것이 많은 듯 했다. 또한 “서강대학교에 다니는 한국인들은 저런 말 함부로 하지 마요. 다른 나라에 대해서 욕 함부로 하는 거 아니에요. 좀 똑바로 살아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글은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고 논란이 일었다.

“중국인 입장에서는 기분 안 좋을 수도 있었을 듯. 이해해”라는 일부 반응과 더불어 “사실이잖아. 중국에서 날아온 것 맞잖아”라는 반응이 충돌한 것.

특히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달린 “유학 오셨으면 자국 현실도 함께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는 재학생 댓글에 크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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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그 영향이 ‘미세먼지’로 우리나라에까지 미치고 있다. 마스크를 써도 목이 아프고, 눈이 아프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유학생의 사연이 더욱 논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나쁨’의 연속. 모두 마스크 착용은 필수! 특히 미세먼지가 심할 때 하루 8잔(1.5L)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자.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