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MBC ‘여왕의 교실'(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MBN 뉴스화면
요즘 초등학교에서 행해지는 집단 따돌림의 실상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초등학교 따돌림 수준.CLASS’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속에는 지난 9일 MBN이 단독보도한 경기도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집단 따돌림 사건의 내용이 담겼다.
11살 김모군은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지난해 5월부터 6개월여 간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
김군이 초대된 단톡방. 친구들은 김모군을 같이 노는 데 끼워줄 지 말지를 찬반투표로 진행하지만 대놓고 모두들 반대했다.
또한 가해 학생 한 명과 다툼이 일어나자 4~5명이 몰려와 김군을 붙잡고 폭행했다.
같이 놀자며 그네를 태워주는 척 그만 추락해 턱을 골절시키는 일까지.
김군의 어머니는 “자다 말고 앉아 있어요. OO야 부르면 아무 의식이 없는 거예요. 그러기를 반복했고, 학교 가기 싫다고…”라고 현재 김군의 상황을 밝혔다.
결국 다른 반을 옮겨달라고 부탁했지만 학교의 태도는 더욱 황당하다.
사안은 사안이지만 교육적인 입장에서 가해 학생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가해 학생들의 상처까지 생각해주는 학교 관계자의 교육관”, “정말 문제네”, “미친 거 아니야?”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