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facebook.com/koreabamboo (이하동일)
페이스북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한 학생이 쓴 흙수저라는 말이 부모님의 사랑과 수고의 의미를 퇴색시킬까 걱정하는 내용의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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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학생 A씨는 “어제도 열람실에서 시험 공부를 하고 있었다”며 서두를 열었다.
. 그러다 아버지의 전화를 받으면서 ‘아들의 공부를 혹여나 방해할까’ 눈치보고 조심스러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느낀 점을 담담히 적었다.
. A씨는 “커가면서 부모님이 내 눈치를 보는 것을 느낀다”며 “부모님은 항상 경제적으로 잘해주지 못하는 것을 미안해 하신다”며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렸다.
. 그래서 “나는 흙수저라는 말이 싫다”며 “열심히 배워서 꼭 성공하라는 부모님들이 흙수저라는 말을 알게되면 본인이 자식에 게 흙수저를 준 건 아닌지 생각할까봐 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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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나는 부모님께 좋은 흙을 받았다. 깊게 뿌리내리고 건강히 자랄 수 있는 좋은 흙을 받았다“며 부모님의 존재로 오늘도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큰 나무가 되어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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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