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올림픽은 역사상 최악의 올림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쇼트트랙 황대헌과 이준서의 실격 처리에 이어 일본에서도 황당한 실격 사태가 발생했다.
그 주인공은 스키점프 종목에 출전한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 선수다.
평창 2018에서도 스키점프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하며 일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베이징 2022 남녀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그녀.
하지만 너무 황당한 이유로 실격 처리되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복장 때문이었다.
지난 7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다카나시 사라는 중국 측에서 선수 규정 복장에서 2cm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하는 바람에 탈락했다.
무엇보다 지난 평창 2018 때와 똑같은 복장이었기에 그의 실격 처리에 일본이 난리가 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카타리나 알트하우스(독일), 안나 스트룀, 실리에 옵세스(이상 노르웨이), 다니엘라 스톨츠(오스트리아) 역시 같은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실격 처리에 다카나시는 참던 눈물을 터뜨렸고, 어이없는 판정에 경쟁을 해야하는 다른 나라의 선수들이 달려와 위로를 해줬을 정도다.
현재 지속되고 있는 어이없는 실격 판정에 전세계 각지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유로스포츠는 “스키점프에서 유니폼 문제로 실격당하는 건, 꽤 흔한 일이다. 그러나 이렇게 무더기로 실격 판정이 나오는 건 이례적”이라며 “매우 충격적인 결과”라고 논평했다.
AFP통신도 “슬로베니아가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 올림픽 초대 챔피언이 됐지만, 사상 초유의 실격 사태가 더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슈테판 호른가허 독일 감독은 “우리는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스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던 경험 많은 선수들이 동시에 실격당했다. 실격 판정을 내린 사람들은 우리에게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