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성.희.롱 언급하자 박나래가 실제로 보인 반응

개그우먼 박나래가 최근 불거졌던 성희롱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부문 예능상 시상을 위해 전년도 수상자인 유재석과 박나래가 등장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박나래에게 성희롱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박나래를 진땀빼게 했다.

박나래는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옆에 선 유재석에게 “데뷔 30부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했다.

이어 MC석에 있는 신동엽을 보면서도 “신동엽 선배도 후보에 올랐다. 데뷔 30주년 아니냐. 두 분이 한 공간에 있는 모습이 쉽지 않은데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달라”라고 요청했다.

유재석은 “저에겐 너무 형님이고 한 때 소속사 대표님이다. 저도 30주년이지만 함께 버티느라 여기까지 오시느라 너무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한 공간에 매년 같이 있었다. 저는 사회를 봤고 유재석 씨는 계속 상을 받았다. 저는 사회를 보는 게 너무 행복하고 유재석 씨는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상까지 받아서 유재석 씨까지 상을 받으면 겹경사가 아닐까 싶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이어 신동엽은 박나래를 보며 “최근 들어서 마음고생 다이어트로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라고 최근 불거졌던 성희롱 논란을 간접 언급했다.

당황한 박나래는 잠시 얼떨떨한 표정을 짓다가 “과학을 이기는 게 따로 있더라고요”라며 “두 분의 훈훈한 말씀. 진땀이 나네요”라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는 유튜브 헤이나래에서 속옷 차림의 남자 인형을 보며 신체 주요 부위를 부각하거나 성적 묘사를 하는 등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프로그램이 폐지됐지만,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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