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북한 20대 남성이 살고있던 집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 26일 탈북민 남성이 개성을 통해 도로 월북했다는 북한 보도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현재 군은 북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대중에 알려진 월북 남성의 신상은 애초 그가 20대 남성 김 모 씨라는 사실만 알려졌다. 이후 추가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그는 1996년생이며, 경기도 김포에 거주해왔다.
2017년 귀순했던 김 씨는 월북을 하기 위해 사전 김포, 강화, 교동도 일대를 사전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온 김 씨는 3년 전 한강 하구를 통해 탈북 후 김포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달 중순께 김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같은 달 한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김 씨는 경찰 수사 이후 주변 지인들에게 월북 의사를 넌지시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월북 경로를 사전 탐방하거나 자금을 달러로 환전하는 등 준비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했다.
군 당국은 김 씨가 강화도 북쪽 지역 일대에 있는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 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있다. 해당 인원을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도 발견됐다.
잠적 전까지 김 씨가 거주했던 아파트에 현관문은 우편물 도착 안내서가 붙어있고, 문 잠금장치 파손된 상태로 방치 중이었다. 우편함에는 도로통행료 고지서가 꽂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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