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광수가 11년 간 몸 담고 있던 런닝맨에서 하차하기로 한 가운데, 다른 런닝맨 멤버들의 건강 상태 역시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수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27일 “이광수가 다음 달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광수가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히 재활 치료를 하고 있었지만 촬영 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동고동락한 프로그램이기에 하차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추후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런닝맨을 통해 이광수에게 보내준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광수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신체적인 활동이 많은 런닝맨 프로그램 특성상 이광수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건강도 좋지 않았다.
과거 하하는 영국남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런닝맨 멤버 중 정상적인 몸을 가진 멤버가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촬영하면서 디스크 안 터진 멤버가 없다. 종국이형이 제일 먼저 터졌고, 그 다음에 재석이형이 터졌다. 그런데 촬영 중간이어서 다 끝까지 찍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광수는 디스크 터진 상태로 잠에서 일어나서 매니저가 안고 갔다. 몸이 정상인 사람이 없다. 재활을 해야하는데 재활할 시간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런닝맨 멤버들은 전우애 비슷한 감정이 생겨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하하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시즌제로 가야하는 이유다” “재활할 시간을 주고 차기 시즌을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다른 멤버들 하차 소식도 곧 듣게 될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영국남자, SBS 런닝맨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