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재석과 방송을 했던 한 스태프의 후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도 때 외주 스태프가 쓴 유재석과 일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과거 무한도전 외주 스태프로, 자신의 SNS에 유재석과 함께 일했던 1년 반의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재석님은 아마 나를 기억 못 하시겠지만 함께 일한 1년 반 동안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는 “왜 재석님이 우리나라에 영향력 있는 1위 스타인지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라며 “방송 속 이미지보다도 더더욱 멋있는 사람이고, 저런 인품의 사람이 되어야지 라는 다짐을 갖게 해준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글쓴이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무한도전에 PPL이 들어가는 한 카페 프랜차이즈의 마케팅 대행사였다”라며 “우리는 스태프에게 아메리카노를 제공해 줬고, 연예인들에게는 원하는 메뉴를 준비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글쓴이가 유재석에게 “메뉴 어떤 것을 준비해 드릴까요?”라고 묻자, 유재석은 모든 스태프를 불러 모아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라고 했다. 유재석은 “우리 촬영 때문에 장사도 못 하시는데 얻어먹을 순 없다”라며 50여 명의 스태프들의 음료를 직접 계산했다.
또 글쓴이는 무한도전 가요제 촬영 당시 있었던 일도 소개했다.
당시 글쓴이는 언제 촬영이 진행될지 몰라 새벽부터 앉아있지도 못하고 몇 시간째 굶고 있었다. 그때 유재석이 “밥은 먹었냐, 왜 서있냐”라고 인사를 건네며 “우리 때문에 일하는 사람들인데 더 잘 챙겨줘야지”라고 의자와 도시락을 직접 챙겨줬다고 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유재석은 작은 디테일과 배려들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었다”라면서 “자주 만나지도 않는 외주 스태프 한 명 한 명까지도 신경 쓰는 세심함과 배려의 리더십이 있었다. 진정한 리더가 어떤 건지 알았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존경스럽다”, “항상 대단하다. 뭐든 많이 배운다”, “큰 것보다 저렇게 작은 에피소드들 보면 유재석은 진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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