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기침하지마 씨XX아” 지하철 할머니 허리 부러뜨린 사건

지하철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신진화판사는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26세 남성 최 모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5월 3일 오후 6시쯤 최모씨는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에서 고령의 노인 A씨를 폭행했다.

조사과정에 따르면 최 모씨는 옆에 앉아있던 A씨가 기침을 하자 “이런 씨XX”라고 욕하고 자리를 옮겼다.

이후 역사 내에서 A씨와 다시 마주치자 “죽여버릴까, 죽고싶냐, 씨XX아”라고 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욕을 들은 A씨가 항의를 하자 최 모씨는 A씨의 몸을 밀쳐 넘어뜨렸다.

이로 인해 A씨는 허리뼈가 골절되는 상해를 입었다.

대법원은 “피해자 나이가 많고 이 사건 상해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크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있으나 피해자에게 배상을 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쳤네”, “딱봐도 나이많은 할머니라서 그런거네”, “요즘 환절기라 기침 가끔하는데 저런일 당할까봐 무섭다”, “허리뼈골절됐는데 벌금만? 장난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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