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의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박초롱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 씨는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우연히 길거리 골목에서 그를 만나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5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2008년 18살때 사창동 어느 길거리에서 박초롱을 우연히 마주쳤는데 미소를 보이던 제게 그는 못마땅한 얼굴로 째려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박초롱 친구들이 ‘야 초롱이가 너 때리고 싶대’라고 하며 어떤 골목길로 끌고 갔고 박초롱은 ‘너가 나를 보며 웃는 모습이 기분 나빴다’고 말한 뒤 뺨을 때리고 정강이도 걷어 찼다”라고 주장했다.
박초롱의 친구들은 A 씨의 머리, 어깨, 등을 가격했다. 이 사건으로 A 씨는 얼굴이 붓고 온몸에 피멍이 들었다고 한다.
A 씨는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된 박초롱을 보고 지난날 트라우마로 힘들었다며 “그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허위사실명예훼손죄 강요미수죄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고 했다.
학폭 피해를 에이핑크 소속사에도 알렸지만 소속사는 안티팬의 장난전화 정도로 여겼다는 것이 A 씨의 주장.
이후 박초롱과 연락이 닿았지만 “미안해” 한마디로 당시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라”고 말하자 박초롱은 만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그가 트라우마로 박초롱을 만나려하지 않자 박초롱은 2번째 통화에서 A 씨에 학폭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A 씨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박초롱과 첫번째 통화 녹취가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당시 박초롱과 학폭을 가한 다른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며 “박초롱과 전화를 마치고 곧바로 전화와서 내 기억이 잘못됐다고 하더라”고 박초롱과 다른 친구가 입을 맞춘 정황도 말했다.
연예계 학폭 이슈가 회자됐을 때 관련 내용을 폭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지금껏 연예계 활동을 잘 해왔고 2차 가해 우려도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학폭 피해를 둘러싼 고통이 병으로 자리했고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박초롱의 학폭 의혹과 관련해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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