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들 사이에 벌어진 채무 문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 등 힙합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래퍼 불리다바스타드(윤병호, 20)와 이로한(19)이다.
최근 불리다바스타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컴퓨터에 작업해둔 음악들이 고장으로 모두 날아갔다는 글을 올렸다.
발표되지 않은 그의 곡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소식에 팬들은 안타까워했지만 이로한의 댓글 하나가 분위기를 바꿔놨다.
이로한은 해당 게시글에 “병호야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그간 카톡, 디엠 등등 꽤 많이 보냈는데 상황이 호전이 안돼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댓글을 남긴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너가 나한테 330만원을 빌려간 지가 벌써 2년이 다 돼가는데 이제는 너가 돈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해. 그깟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빌리고 갚는 상황에서 생기는 문제를 너가 가볍게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너가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은 알겠는데 그와 별개로 내가 내 돈을 받아내는 게 이렇게 어려우면 되겠니. 지금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꼭 기억은 해주렴 제발”이라고 말했다.
이로한의 댓글이 달린 후 누리꾼들은 불리다바스타드에게 돈을 갚으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그 중 한 이용자는 로한에게 “아니 형님 그렇게 대놓고 불리 게시 글에 글 남기면 불리 뭐가 됩니까”라며 “딩고에서 불리 공황장애 있는 거 못 보셨습니까? 330 뭐 얼마나 한다고 대놓고 쪽을 주십니까”라고 남겼다.
그러자 이로한은 “저도 공황 있는데 불쌍하게 여겨달라”며 “그리고 이렇게 대놓고 하지 않으면 한참 지나도 못 받을 것 같기에 그렇게 한 거고 그 판단은 저만 할 수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무슨 대화가 오갔고 상황이 어떤지 모르시면 껴들지 말라. 그리고 내가 니 친구야? 왜 반말이냐”고 얘기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엠넷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