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큰 부상을 입게 된 여학생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월 뉴욕 맨해튼 거리를 걷던 여성 애나벨 센은 12층 펜트하우스 테라스에서 떨어진 나무 의자에 머리를 부딪혔다.
이 사고로 그녀는 외상성 뇌 손상뿐만 아니라 두개골이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애나벨 센은 올가을부터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두 번의 뇌 수술을 거치며 생명을 회복 중이지만, 다니던 투자 회사를 그만뒀으며 석사 학위도 시작할 수 없게 됐다.
그녀는 맨해튼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사는 “사고 전에 매우 재능 있는 여성이었고, 그녀의 모든 능력을 되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소장을 통해 “의료비, 고용으로 인한 추가시간과 수입 손실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자를 떨어뜨린 펜트하우스의 입주자는 스타트업 기업 브렉스(Brex) 공동 창업자로 알려진 헨리크 두부그라스와 페드로 프란체스키로 알려져 있다. 둘과 함께 건물의 소유주인 필라델피아 76ers, 뉴저지 데블스 공동 소유주 마이클 루빈 역시 피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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