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군대에서 선임 협박했던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선임과의 다툼 과정에서 무심코 내뱉은 말이 부대에서 유행어가 됐다며 이야기를 풀었다.
주특기 전차 승무원 조종수로 자대에 배치를 받았다는 작성자.
매일 같이 전차를 기동 하다보니 정비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는데…
갑작스럽게 부대 개편으로 정비병이 한 명도 없게 된 상황.
이등병 나부랭이였던 자신이 결국 정비반장님을 돕게 됐다고 한다.
매일같이 전창 정비하고 고강도 트레이닝을 하면서 근력을 키운 작성자.
부대내에서도 힘캐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대부분의 부대원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으나 유독 행정병인 선임 한 명이 자신을 못살게 굴었다고 한다.
나이는 동갑인데, 그 선임은 전역하기 전날까지도 뺨을 맞을 정도로 일을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문제가 터졌다.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으로 새벽에 일어나야하는 상황.
문제의 선임이 작성자에게 후임들을 데리고 가 제설도구를 가져오라고 이야기했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제설도구.
결국 작성자가 못찾겠다고 하자, 선임은 노발대발 구막사에 있는데 그것도 모르냐고 쌍욕을 시전했다.
그런데 사실 이 제설도구를 구막사에 옮겨놓은 것은 선임이었고, 그걸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갑자기 열이 뻗친 작성자는 선임에게 “야 너 밖에서 나 만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라며 심하게 오글거리는 대사를 뱉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침묵.
어쨌든 덕분에 그 선임은 작성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전역하는 다른 선임들마다 힘캐라고 불렸던 작성자에게 “전역하면 난 때리지마라 잘해줬자나”라며 인사했다고 한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얼 팩트 요약:작성자 자기한테 잘해주는 선임도 밖에서 때린다고 협박함”
“맞는 말이잖어 밖에서 다른 관계로 다른 위치에서 만나면 어절것이여”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