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NRG 출신의 노유민이 뜻밖의 캐스팅 비화를 밝혀 화제다.
지난해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노유민이 가출했다 가수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학교에 가기 싫어서 가출을 했다. 나는 가수가 돼야지라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그래서 숨어서 문성훈과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멀리서 소방차가 지나가길래 와 소방차다 이랬더니 정원관 씨가 왔다. 혼을 낼 줄 알았는데 나보고 갑자기 춤을 추라는 거다.
그래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다”며 길거리에서 때아닌 오디션을 본 경험을 말했다.
노유민은 정원관이 “너 가수해볼 생각 없니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하고는 싶은데 제가 지금 집을 나왔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저희 학교랑 어머니께 전화해서 제가 오디션 보느라 집에 못 데려갔다며 요즘 말로 쉴드를 쳐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유민이 속한 NRG는 1997년 5인조로 데뷔 했다. 이후 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 그룹의 원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유민은 이날 자신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카페를 소개했다.
창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노유민은 “첫째 달이 6개월 만에 태어나서 많이 힘들었다”며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서 거의 1년 가까이 있으면서 비용이 엄청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방송 활동을 쉬면서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든 시기를 겪은 노유민은 이때 먹고는 살아야 되잖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래서 그는 “바리스타들 만나서 자문도 구하고 배워도 보고 하면서 한 6개월 동안 배우고 창업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병원에 오래 있던 첫째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한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및 세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