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이 직접 밝힌 ‘YG에서 나온 진짜 이유’

가수 남태현이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됐을 때 있었던 일들과 현 일상을 솔직하게 대답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대답하기 곤란할법한 질문들을 피하지 않고 진솔하게 답한 그의 인터뷰를 만나보자

“방송이나 공식 입장을 통해 밝힌 적은 있지만 위너를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이유가 무엇인가요?”
“내부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죠. 사람이 모여서 하는 일이니까요. 내가 단체 생활을 일단 못했어요. 당시 심리적으로 힘들기도 했어요. 어느 매체나 어느 기회에서 YG를 나온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말하지 않은 건 상도덕상 아닌 것 같았어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어떤 사건이 있어서 나온 건 아니에요. 내가 큰 실수를 저지르고 나온 건 아니란 뜻이죠. 활동하면서 정신적인 문제도 있었고, 음악적 의견 차도 있었고, 단체 생활을 하는데 힘든 부분도 있었어요. 그냥 여러 가지가 복합적이었고 5년 계약이 남았지만 YG엔터테인먼트를 나온다는 결정을 하게 됐죠. 냉정하게 말해서 YG엔터테인먼트를 나온 건 내 인생에서 손해예요. 주변에서 정말 다 말렸어요. 근데 난 당시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고 내가 있는 곳이 YG라서가 아니라 그냥 스스로 당시 상황을 못 견딘 것 같아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님이 은인인가요?”
“은인이죠, 어쨌든 나를 키워준 회사가 YG고, 또 많은 걸 줬어요. 5년 계약을 남겨둔 상황에서도 아무런 제지 없이 나를 내보내주신 것도 사장님이고요. 어쨌든 내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데뷔하게 해준 분이고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기 때문에 잘되면 가장 먼저 보답해야 할 은인이 양현석 사장님이에요”

“위너에서 탈퇴할 때 불화설이 있었죠?”
“객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위너는 진짜 불화가 없는 팀이었어요. 내가 불꽃 막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그냥 나만 성격이 제일 셌어요. 멤버들은 항상 이성적으로 회의했고 행동했죠. 위너는 굉장히 착한 팀이에요. 내 기준으로 멤버 간 음악적 이견, 갈등이 있었을지 몰라도 불화가 있진 않았아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빚이 생겼다고요?”
“빚이 생긴 건 아무래도 위너에 있을 땐 수익이 생기면 생기는 것 자체로 모으면 플러스가 되는 구조잖아요. 근데 지금은 차 리스비, 사무실 월세, 월급 등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많아요. 사실 위너 때가 물론 많지만 지금과 차이는 많이 안 나요. YG에 있을 땐 YG가 다 해줬다면 그걸 지금 내가 다 해야 하니까 빚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열심히 활동해서 상환해 나가야죠”

윤슬기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남태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