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사는 인생, 승리처럼.”
‘승츠비’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인생을 제대로 즐길 줄 알기로 유명한 빅뱅의 멤버 승리.
특히 그는 그간 ‘열애’에 관련한 다량의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다. 그래서일까. 그가 걸그룹 후배에게 건넨 남다른 조언이 화제다.
지난 2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승리는 소속사 후배인 블랭피크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데뷔 13년 차인 승리는 데뷔한 지 1년 반 된 블랙핑크에게 특별한 조언을 건넸다. 승리는 “너희 활동하다 보면 분명히 스캔들 나는 날이 온다. 팁을 주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다가 눈 떴는데 문자가 320통 와있다면 뭔가 터진 것”이라고 했다.
승리는 “휴대폰 보기 전에 물을 한 잔 마셔라. 문자를 읽을 수록 목이 타게 돼 있다”면서 문자 한 통을 읽고 나서는 숨을 쉬어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바로바로 읽다 숨을 헐떡인 적이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또 ”관심 있는 사람과 연락할 수 있다. 다만 걸리지만 마라. 오빠는 다 걸렸지만 너희는 걸리지 마“라고 과거 자신의 스캔들을 언급하며 셀프디스해 웃음을 줬다.
이어 자신이 여러 번 혼난 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양현석 대처법 꿀팁을 전수했다.
“스캔들이 나면 혼나는가”라는 멤버 지수의 질문에 승리는 “스캔들이 나면 6층 아니면 7층으로 불려가게 돼있다. 6층은 혼나는 아이들 레벨이 괜찮다. 훈계 후 귀가 조치된다. 7층에 갈 경우에는 두꺼운 옷을 반드시 입어야 한다. 오빠는 한 여름에도 겨울옷을 입고 간다. 혹시나 7층 가면 회장님(양현석 대표)이 뭘 신고 있는지 봐야 한다. 슬리퍼면 다행이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넸다.
이를 들은 블랙핑크 멤버들은 “무섭다”고 했고 승리는 “웃기려고 하는 소리”라고 말하며 수습했다.
승리는 양현석 대표에게 혼날 만한 상황에 그를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승리는 “우리 회장님(양현석 대표) 옛날 같지 않다. 옛날에는 호랑이였다. 아이도 생기다 보니 온화해지셨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님 만났을 때 일단 칭찬을 하고 시작하라. 얼굴 보자마자 어머 살 빠지셨네요!라고 하라. 그러면 그래? 나 요새 많이 먹는데라고 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희만 알고 있어라. 회장님이 가장 좋아할 만한 칭찬은 회장님 머리숱이 왜 이렇게 많아 보여요?라는 거다. 너희는 (7층에) 갈 일 없겠지만 오빠는 많이 왔다 갔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06년 빅뱅으로 데뷔, 솔로가수로도 활약했다. 멤버들이 모두 군입대한 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지윤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승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