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가 자꾸 나를 만지는데 어떡할까…?

제 경험을 털어놓겠습니다.

초등학교 4,5학년쯤 친하게 지내던 사촌오빠가 있었습니다.

세살차이에 심심하던 저를 꽤나 잘 놀아주던 오빠였죠.

그 오빠는 저희 집에 놀러올때마다 한밤중, 제 방에 옵니다.

왜냐구요? 저를 만지기 위해서입니다. 입술을 맞대는건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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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r슴도 아래도 전부 만지고 핥아요.

제가 잘때 입고자는 바지를 아래로 끌어 내려놓고 그거 보면서 ㅈㅇ하더군요.

얼마나 끔찍한 경험이던지.

이게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지금까지 현재진행형 상태입니다.

그사람은 제가 자는척을 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직도 절 보면 웃으면서 옵니다.

친근하게 이름도 부르면서 말이죠.

그거 듣는 제가 얼마나 그 입을 찢어 버리고싶은지 그인간은 절대로 모를겁니다.

그사람 보면 욕부터 나옵니다. 육두문자와 함께 그 인간이 절 보기전에 얼른 숨어버려요.

다시는 그런 일 겪고싶지 않으니까.

겪고싶지 않음에도 그 인간은 놀러올때마다 제 방에 들어오니 미칠지경이지만.

이런 글 보면 사람들 쉽게 생각합니다.

어른들에게 말씀해보시지 그러셨어요? 그게 말처럼 쉬울까요…

이런 감정 이런 상황, 절대로 겪기 전에는 모릅니다. 어른들 아시면 일나니까요. 일이 커져버리니까요.

성추행이니 뭐니 하며 사회가 문제삼을테니까. 문제가 커지면 저 역시 연루될테고, 그나마 화목한 집안이 와장창 깨져버릴테니까.

더군다나 날 만지는 그 인간한테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는데…

하지만 그것보다 더 무서운건, 제 지인들이, 친척들이, 가족들이 저를 더럽게 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 사실이 알려지면 죽을것같이 괴로울것같아서, 인생이 끝장일것같아서 여전히말하지 않고있습니다.

저를 만지던 그 사촌은 지난번엔 제 안에 넣으려고까지 하더군요.

지금까지는 막연한 두려움에 조용히 있었지만 이건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잠꼬대하는척

“ㅅ1발 ㅅh끼..”

하며 몸을 심하게 뒤틀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촌은 흠칫, 하더니 그냥 가더군요.

뭐.. 저번엔 제 입에다가 자기 코츄를 문대기까지 했습니다.

넣을려고 하길래 입을 꾹 다물고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제 입술에다가 자기 거를 쓱쓱 문지르고.. 제 허벅지 사이에 자기 거를 넣었다 뺐다 하는것도 합니다.

그때마다 얼마나 죽고싶던지.

지금 그 사람 안본게 서너달이 됩니다.

이제 그사람 안본단게 익숙해질법도 한데 아직도 뒤에서 무슨 기척이 나면 흠칫흠칫 놀라고,

밤에 잘때 문여는 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무조건 이불부터 움켜쥐고 긴장해요.

초등학생 때 쯤 동생한테 귀여움을 표현하는 방식,

이라면서 제 머릴 쓰다듬고 허벅지를 매만지고 등을 쓱 훑고 입술까지 맞대던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장난인듯 제 가슴을 툭 치고 “언제클래?” 이러면서 능글맞게 웃음지을때마다

진짜 경멸스러웠는데 가끔 그런 저를 보는 그 인간의 바지 앞섶이 부풀어있는걸 보면은 정말 짐승보다 못한 ㅅh끼.. 하며 치고싶죠.

진짜 소름끼치고 소리지르고 싶으면서도 다른사람이 보면 안돼서 조용히 입다물고 울지않을려고 입술만 꾹 깨물고..

어린 맘에도 이걸 알리면 모든 사람들이 전부 날 더럽게 보고, 함부로 여길까봐 말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했습니다.

저를 보며 웃으시는 부모님 볼때마다 진짜 눈물나더라고요.

날 아끼는 부모님이 있는데 왜 그 인간은 저를 아낀다며 만지고 쓰다듬는지.. 말 할 수가 없어서 더 울고싶었습니다.

결국은 그 사람이 집에 올 때 마다 제가 피합니다.

화장실이나, 근처 공원이나, 무작정 밖에 나가 인적 없는 곳에서 울고 또 웁니다.

왜 저인지, 왜 제가 피해자인지. 남자들은 모를겁니다.

가족이라고 어쩌면 넘겨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만지는 분들.. 진짜 반성해야합니다.

저 아직도 밤에 자다가 벌떡벌떡 깨요. 위에 덮는 이불이 혹여나 허벅지 안쪽을 살짝이라도 스치면 바로 깹니다.

그러면 바로 불을 켜고 방 안에 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부터합니다. 여자한테는 상당한 트라우마입니다.

극도의 두려움이죠. 저와 같은 일 당하며 아무말 못하는 다른 사람들 보며 얼마나 많은 한숨 쉬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에는 사촌오빠에 이어 친오빠까지 하더군요.

밤중에 제 방으로 들어와 자던 제 입술에 입술을 맞대고 ㄱr슴을 만지더군요.

사촌오빠의 일 이후로 밤에는 극도로 민감해져 누가 방에 들어오는 소리만 나도 바로 잠이 깨는데,

친오빠는 제 이런 버릇을 모르는것 같더군요.

차마 일어날수 없어서 자는척하며 속으로 얼마나 울음삼켰는지 모를겁니다.

왜 내가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내가 남자들 눈에는 그렇게 더럽게 보이나…

사촌오빠는 변ㅌh라고, 나를 자주 못봐서 그런 방향으로 나를 볼수 도 있었던거라고

지금까지 애써 자기 합리화하며 피해왔는데 이제는 친오빠까지 그러니, 정말 죽을맛이더군요.

혈육인데. 가족인데. 그런데도 저한테 그러니까 진짜 전부 다 주겨버리고 싶어요.

가증스럽게 가족들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제게 말걸고 자연스럽게 스킨십 하는데, 그것마저도 살떨릴 지경입니다.

말을 최대한 안하고, 보면 그냥 눈인사만 대충 건네고 돌아섭니다.

저는 정말 어떡해야 할까요…


고딩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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