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사랑에 빠져 SNS에 티낼 때(+피의 쉴드)

아이돌이라고 사랑 앞에 별 수 있나.

도무지 숨길래야 숨겨지지 않던 하이라이트(당시 비스트) 멤버 용준형의 과거 연애사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 당시 용준형은 카라 멤버 구하라와 한달 전부터 풋풋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매의 눈’을 가진 누리꾼들은 과거 용준형이 구하라와의 열애를 은근슬쩍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고 주장하며 그의 SNS의 글을 증거로 제시했다.

열애를 공개하기 두 달 전인 4월 초, 그는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그리고 4월 말, 짝사랑의 분위기가 뭔가 바뀌었다.

용준형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하루. 도와줘서 고맙다고!”라는 글을 올렸다.

도와준 주체가 누구인지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시기상 구하라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또한 그는 같은 시기 “보통 뒷모습이 아름다운 여자는 그리 예쁘지 않다고 하던데 넌 어디서 봐도 너무나 예뻐”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수줍은 고백을 엿보게 했다.

하지만 용준형의 너무나도 ‘티나는’ SNS에 누군가 브레이크를 걸었다.

바로 절친 FT아일랜드 이홍기였다. 그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눈물겨운 쉴드를 쳤다.

“힘이 나네. 전화 한 통에”라는 용준형의 의미심장한 글에 이홍기는 “나야나야?ㅋㅋㅋ 나도 방금 전화했잖아! 아니기만 해봐”라고 애교 섞인 답글을 남기며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하지만 이에 용준형은 “당연히 홍…홍기지. 허허허 하하하 넌 이미 예상하고 있잖아”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홍기는 “야! 쑥스럽다. 후후”라고 받아쳤다.

그리고 이홍기의 마지막 피의 쉴드.

이후 용준형-구하라의 열애설 기사가 터진 후 이홍기의 SNS에 올라온 글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홍기 진짜 참친구임”, “왜 그때 눈치채지 못했을까”, “이홍기 진짜 애썼다 ㅋㅋㅋㅋㅋㅋ”, “은근슬쩍 열애 중인거 티 다 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용준형과 구하라는 2011년부터 공개연애를 하던 중 2013년 3월 결별했다.

양측은 각자 바쁜 일정 탓에 관계가 소원해진 게 결별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용준형은 공식석상에서 구하라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구하라와는 친한 동료로 남기로 했다”라면서 “크게 힘들지는 않다. 안부도 물으며 잘 지내고 있다”라고 무덤덤한 답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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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