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제가 갓 스무살이 됐을 때 겪은 실화입니다.
구인 광고를 보고 연락드렸다고 말씀드리고,
“어머, 아가씨 잘됐다.”
“그런데 우리 가게가 메뉴판 글씨가 좀 작아서 말이야.”
“혹시 안경 끼니?”
“저 안역 안껴요! 눈 좋아요!”
“어머~ 진짜~? 그럼 술이나 담배는 하나~?”
“우리가게가 금연이기도 하고, 직원들도 다 담배를 안펴서~”
“술은 조금 하지만 담배는 안 피워요”
“술은 하는구나. 그래 술 정도는 괜찮지~”
사장님의 질문이 끝난 것 같아 저도 한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사장님, 다른곳에 비해 시급을 많이 주시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혹시 일이 좀 힘든 편인가요?”
“아~ 아니, 일은 다른 식당 홀서빙이랑 비슷한데 여기가 거리가 좀 있잖아. 교통비 포함한거야~”
“아, 네..”
“더 궁금한 거 없어? 그럼 내일 오전 10시에 면접 보러 올 수 있니? 아! 그리고 조금 늦어도 괜찮으니까, 택시 말고 버스 타고 와. 택시는 돈 아깝잖아~”
그렇게 사장님과의 전화 면접을 마친 뒤
“네! 내일 뵙겠습니다”
그래서 전 시급을 2만원이나 주는 식당 알바가 있어 면접 보러 간다고 신나서 말씀드렸죠
집으로 돌아온 저는 다시 아르바이트 구인 사이트에 들어가 그 식당의 구인 광고를 찾아봤는데 없어졌더라고요.
그리고 만나기로 한 오전 10시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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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